[잇슈 SNS] ‘중국 선전 구호’ 때문에 낙서 전쟁터로 변한 런던 예술 거리
입력 2023.08.09 (06:55)
수정 2023.08.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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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영국 런던의 예술 거리에 나타나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킨 붉은색 중국어 글자들입니다.
하얀색 담벼락에 붉은색 페인트로 선명하게 적혀진 중국어 글씨들!
중국의 어느 도시 풍경 같지만 사실 이곳은 거리 예술의 명소 영국 런던의 브릭 레인 지역입니다.
평소 이곳 담벼락은 정치적 풍자 메시지를 담은 벽화나 그라피티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기존 벽화를 흰색으로 덮어버린 뒤 그 위에 중국 공산당이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선전 구호 12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낙서를 남긴 건 중국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 예술가 그룹인데요.
이들은 서구 문화 중심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 낙서를 남겼다며 여기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낙서와 풍자 그림들이 담벼락을 뒤덮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선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고 풍자하기 위한 고도의 위장술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거리 예술의 명소가 한순간에 이데올로기의 전쟁터로 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지역 당국은 담벼락에 남겨진 모든 글씨와 그림들을 지워버린 상태입니다.
그 첫 번째는 영국 런던의 예술 거리에 나타나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킨 붉은색 중국어 글자들입니다.
하얀색 담벼락에 붉은색 페인트로 선명하게 적혀진 중국어 글씨들!
중국의 어느 도시 풍경 같지만 사실 이곳은 거리 예술의 명소 영국 런던의 브릭 레인 지역입니다.
평소 이곳 담벼락은 정치적 풍자 메시지를 담은 벽화나 그라피티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기존 벽화를 흰색으로 덮어버린 뒤 그 위에 중국 공산당이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선전 구호 12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낙서를 남긴 건 중국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 예술가 그룹인데요.
이들은 서구 문화 중심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 낙서를 남겼다며 여기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낙서와 풍자 그림들이 담벼락을 뒤덮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선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고 풍자하기 위한 고도의 위장술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거리 예술의 명소가 한순간에 이데올로기의 전쟁터로 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지역 당국은 담벼락에 남겨진 모든 글씨와 그림들을 지워버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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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슈 SNS] ‘중국 선전 구호’ 때문에 낙서 전쟁터로 변한 런던 예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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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9 06:55:52
- 수정2023-08-09 06:58:50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영국 런던의 예술 거리에 나타나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킨 붉은색 중국어 글자들입니다.
하얀색 담벼락에 붉은색 페인트로 선명하게 적혀진 중국어 글씨들!
중국의 어느 도시 풍경 같지만 사실 이곳은 거리 예술의 명소 영국 런던의 브릭 레인 지역입니다.
평소 이곳 담벼락은 정치적 풍자 메시지를 담은 벽화나 그라피티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기존 벽화를 흰색으로 덮어버린 뒤 그 위에 중국 공산당이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선전 구호 12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낙서를 남긴 건 중국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 예술가 그룹인데요.
이들은 서구 문화 중심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 낙서를 남겼다며 여기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낙서와 풍자 그림들이 담벼락을 뒤덮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선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고 풍자하기 위한 고도의 위장술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거리 예술의 명소가 한순간에 이데올로기의 전쟁터로 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지역 당국은 담벼락에 남겨진 모든 글씨와 그림들을 지워버린 상태입니다.
그 첫 번째는 영국 런던의 예술 거리에 나타나 광범위한 논란을 일으킨 붉은색 중국어 글자들입니다.
하얀색 담벼락에 붉은색 페인트로 선명하게 적혀진 중국어 글씨들!
중국의 어느 도시 풍경 같지만 사실 이곳은 거리 예술의 명소 영국 런던의 브릭 레인 지역입니다.
평소 이곳 담벼락은 정치적 풍자 메시지를 담은 벽화나 그라피티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인데요.
그런데 지난 주말 사이 기존 벽화를 흰색으로 덮어버린 뒤 그 위에 중국 공산당이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선전 구호 12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낙서를 남긴 건 중국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 예술가 그룹인데요.
이들은 서구 문화 중심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이 낙서를 남겼다며 여기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낙서와 풍자 그림들이 담벼락을 뒤덮기 시작했는데요.
일각에선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고 풍자하기 위한 고도의 위장술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거리 예술의 명소가 한순간에 이데올로기의 전쟁터로 변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자, 결국 지역 당국은 담벼락에 남겨진 모든 글씨와 그림들을 지워버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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