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제주 상황은?

입력 2023.08.09 (21:03) 수정 2023.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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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가 볼 곳은 태풍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제주입니다.

휴가철이라 관광객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이 시각 상황 알아보죠.

신익환 기자, 비가 언제부터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귀포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점점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육상과 해상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는 잠시 뒤 밤 10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까지 제주 해안지역에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엔 3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성산 130~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보돼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항공편이나 배편 때문에 당황한 관광객들 많을 것 같은데, 대책은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제주가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혹여 있을 관광객 등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제주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갯바위나 방파제, 연안 절벽 등에 접근하면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요.

어선 천 9백여 척도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선 항공편 160여 편이 결항해 관광객 등 만 2천여 명의 발이 묶였는데요.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까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제주공항 체류객에게 숙박과 교통편을 안내와 함께 비상 물품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촬영:박환욱 김종욱/영상편집:장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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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제주 상황은?
    • 입력 2023-08-09 21:03:56
    • 수정2023-08-09 22:15:08
    뉴스 9
[앵커]

먼저 가 볼 곳은 태풍이 가장 먼저 접근하는 제주입니다.

휴가철이라 관광객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이 시각 상황 알아보죠.

신익환 기자, 비가 언제부터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귀포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점점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아지면서 태풍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 육상과 해상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는 잠시 뒤 밤 10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시간당 40~6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까지 제주 해안지역에 100~200mm, 산지 등 많은 곳엔 3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태풍은 내일(10일) 새벽 제주도 동쪽 성산 130~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하겠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도 예보돼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항공편이나 배편 때문에 당황한 관광객들 많을 것 같은데, 대책은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제주가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혹여 있을 관광객 등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제주 전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갯바위나 방파제, 연안 절벽 등에 접근하면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은 전면 통제됐고요.

어선 천 9백여 척도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태풍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선 항공편 160여 편이 결항해 관광객 등 만 2천여 명의 발이 묶였는데요.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까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제주공항 체류객에게 숙박과 교통편을 안내와 함께 비상 물품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촬영:박환욱 김종욱/영상편집:장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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