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태풍 상황…위험 지역은 어디

입력 2023.08.10 (07:18) 수정 2023.08.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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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이 잠시뒤 상륙을 예고하고 있고,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하기보다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위험한 지역 분석해봅니다.

김진호 기자, 태풍의 현재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6호 태풍 '카눈'의 중심부 위치입니다.

통영 남쪽으로 110km 해상에 머무르고 있고 시속 29km 정도로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평균보단 느린 수준입니다.

상륙 전이라도 태풍 영향권에는 대부분 들어와있는 모습인데요.

태풍은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사천 부근의 상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로 북서진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충북 영동군 인근을 지나겠고요.

오후 9시쯤에 경기 남동부지역에 머무르다가 늦은 밤을 지나 내일 새벽 시간이 돼야 북한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빨간색인데요. 진한 곳이 경보, 연한 곳이 주의보입니다.

어느 곳 할 것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특보 권역에 들어와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각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보면요.

통영 해안에는 초속 30미터 넘는 바람이 벌써부터 불고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바람은 나무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의 위력입니다.

지금 특히 남해안은 이런 바람에 대비할 시점이 아니라 몸을 피할 때입니다.

외출은 삼가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우려되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 이번 태풍의 특징은 속도가 느려 영향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비를 몰고 오는 시간도 길어져 '물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밤 사이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지도로 보고 계십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거제에 171mm비가 내렸고요.

부산과 경북 김천에도 각각 140mm, 17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이 지역 교통 통제 등에 신경써야겠습니다.

실제로 비가 이렇게 내리면서 경북 성주와 포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땅이 얼마나 물을 머금고 있는지 추정값을 보면요.

김천시의 남부와 성주군의 서부지방에 붉은색이 칠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100%에 이르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서도 김천시 지례면과 구성면 일대를 지목해볼만 한데요.

자정을 넘는 시간부터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70%를 넘기 시작하더니 현재 100%를 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이른 아침시간지만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올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특히 영동지방인데요.

영동지방에 예상되는 비가 최대 500mm입니다.

이 정도 비가 내린다면, 영동지방은 많은 비에 따른 산사태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도 예보되는 등 지금은 대비보단 재난을 피할 시점입니다.

침수나 급류 위험지역, 지하 인근엔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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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잠시뒤 상륙을 예고하고 있고,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하기보다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위험한 지역 분석해봅니다.

김진호 기자, 태풍의 현재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 시각 6호 태풍 '카눈'의 중심부 위치입니다.

통영 남쪽으로 110km 해상에 머무르고 있고 시속 29km 정도로 속도를 올리고 있지만, 평균보단 느린 수준입니다.

상륙 전이라도 태풍 영향권에는 대부분 들어와있는 모습인데요.

태풍은 오늘 오전 9시쯤 경남 사천 부근의 상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후 일반적이지 않은 경로로 북서진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충북 영동군 인근을 지나겠고요.

오후 9시쯤에 경기 남동부지역에 머무르다가 늦은 밤을 지나 내일 새벽 시간이 돼야 북한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특보 상황도 보겠습니다.

빨간색인데요. 진한 곳이 경보, 연한 곳이 주의보입니다.

어느 곳 할 것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특보 권역에 들어와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각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보면요.

통영 해안에는 초속 30미터 넘는 바람이 벌써부터 불고 있습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바람은 나무가 뽑힐 수 있는 수준의 위력입니다.

지금 특히 남해안은 이런 바람에 대비할 시점이 아니라 몸을 피할 때입니다.

외출은 삼가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으로 비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가장 우려되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 이번 태풍의 특징은 속도가 느려 영향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비를 몰고 오는 시간도 길어져 '물 조심'하는 게 중요합니다.

밤 사이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지도로 보고 계십니다.

어제부터 현재까지 거제에 171mm비가 내렸고요.

부산과 경북 김천에도 각각 140mm, 170mm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집중호우와 같은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이 지역 교통 통제 등에 신경써야겠습니다.

실제로 비가 이렇게 내리면서 경북 성주와 포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땅이 얼마나 물을 머금고 있는지 추정값을 보면요.

김천시의 남부와 성주군의 서부지방에 붉은색이 칠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100%에 이르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그 중에서도 김천시 지례면과 구성면 일대를 지목해볼만 한데요.

자정을 넘는 시간부터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70%를 넘기 시작하더니 현재 100%를 넘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 이른 아침시간지만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올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특히 영동지방인데요.

영동지방에 예상되는 비가 최대 500mm입니다.

이 정도 비가 내린다면, 영동지방은 많은 비에 따른 산사태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남해안 일대에 강한 바람도 예보되는 등 지금은 대비보단 재난을 피할 시점입니다.

침수나 급류 위험지역, 지하 인근엔 절대 접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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