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영국 로이터통신 “가뭄으로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물류비 상승”

입력 2023.08.14 (12:30) 수정 2023.08.15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가 지속된 가뭄으로 운하 수위가 낮아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통항 선박 수를 하루 36척에서 32척으로 제한하고 있는 파나마운하청이, 최근 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인 최대 흘수를 앞으로 수개월간 13.41m로, 통항 선박 신규예약 건수도 오는 21일까지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파나마 운하 주변엔 컨테이너선 160여 척이 통항 대기 중으로 평소보다 80% 가량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통항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난 1일 물류정보업체 프레이토스의 주간 해상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아시아∼미국 동부 기준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나마운하 선박 정체가 2021년 수에즈운하에서의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 때만큼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네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영국 로이터통신 “가뭄으로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물류비 상승”
    • 입력 2023-08-14 12:30:51
    • 수정2023-08-15 09:53:41
    뉴스 12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가 지속된 가뭄으로 운하 수위가 낮아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통항 선박 수를 하루 36척에서 32척으로 제한하고 있는 파나마운하청이, 최근 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인 최대 흘수를 앞으로 수개월간 13.41m로, 통항 선박 신규예약 건수도 오는 21일까지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파나마 운하 주변엔 컨테이너선 160여 척이 통항 대기 중으로 평소보다 80% 가량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통항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지난 1일 물류정보업체 프레이토스의 주간 해상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아시아∼미국 동부 기준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나마운하 선박 정체가 2021년 수에즈운하에서의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 때만큼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네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