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히트플레이션’이 세계 밥상물가 위협

입력 2023.08.14 (12:29) 수정 2023.08.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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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경제도 뜨겁게 달구면서, 지구촌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열을 의미하는 '히트'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자, 폭염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히트플레이션' 때문인데요.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식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농산물 산지에서 폭우와 가뭄 등으로 흉작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전 세계 밥상 물가가 고공 행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선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해져 지난 6월 소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72% 올랐고, 오는 10월까지 40%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브라질 등 사탕수수 생산국들도 이상기후로 수확량에 타격을 입으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히트플레이션이 하반기 이후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이젠 기후변화가 우리 밥상 모습까지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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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히트플레이션’이 세계 밥상물가 위협
    • 입력 2023-08-14 12:29:46
    • 수정2023-08-15 09:54:01
    뉴스 12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경제도 뜨겁게 달구면서, 지구촌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열을 의미하는 '히트'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자, 폭염으로 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히트플레이션' 때문인데요.

현재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식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농산물 산지에서 폭우와 가뭄 등으로 흉작이 발생하면서 앞으로 전 세계 밥상 물가가 고공 행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선 가뭄으로 목초지가 황폐해져 지난 6월 소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72% 올랐고, 오는 10월까지 40%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브라질 등 사탕수수 생산국들도 이상기후로 수확량에 타격을 입으면서, 국제 설탕가격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히트플레이션이 하반기 이후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건데요.

이젠 기후변화가 우리 밥상 모습까지 바꿀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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