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특정지역 편중 줄고 ‘다양화’

입력 2005.09.14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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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편중현상이 완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위 입시 명문고 출신은 줄고, 다양한 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6년과 98년 2백명 이상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던 이 학교는 지난해에는 서울대에 채 50명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입시 명문고인 이 학교도 10년전 백 50여 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지난해에는 50명이 합격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최근 10년동안의 합격자들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입시명문고 출신자의 비율이 줄고, 반면에 입학생의 출신고교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전 5천 3백여 명에 이르던 선발인원이 해마다 줄어 올해에는 3천 5백여 명이 됐지만,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오히려 5백 80여 개에서 8백 10여 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종섭(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다양한 지역 다양한 고교로부터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사회통합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격자 기준 상위 20개교 출신자도 지난 96년 천 3백 70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25.5%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5백 30여 명, 15.2 퍼센트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99년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면서 학교별 편중현상이 대폭 줄었습니다.

서울대는 2학기 수시 모집 결과 지난해 천 22개였던 지원자의 학교수가 올해는 천 76개로 늘어나는 등 고교별 편중현장은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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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특정지역 편중 줄고 ‘다양화’
    • 입력 2005-09-14 21:08: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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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고등학교의 편중현상이 완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위 입시 명문고 출신은 줄고, 다양한 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6년과 98년 2백명 이상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던 이 학교는 지난해에는 서울대에 채 50명도 보내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입시 명문고인 이 학교도 10년전 백 50여 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지난해에는 50명이 합격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최근 10년동안의 합격자들의 출신고교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입시명문고 출신자의 비율이 줄고, 반면에 입학생의 출신고교가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전 5천 3백여 명에 이르던 선발인원이 해마다 줄어 올해에는 3천 5백여 명이 됐지만,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오히려 5백 80여 개에서 8백 10여 개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종섭(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다양한 지역 다양한 고교로부터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사회통합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격자 기준 상위 20개교 출신자도 지난 96년 천 3백 70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25.5%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5백 30여 명, 15.2 퍼센트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99년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면서 학교별 편중현상이 대폭 줄었습니다. 서울대는 2학기 수시 모집 결과 지난해 천 22개였던 지원자의 학교수가 올해는 천 76개로 늘어나는 등 고교별 편중현장은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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