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늦게 색은 곱게

입력 2005.09.14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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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서가 지난지 20여일이 됐지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따갑기만 합니다.
올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닷새가량 늦어져 오는 30일 설악산부터 물들 것이란 소식입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지나간 뒤 더욱 높아진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초가을의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따가운 햇볕은 올 단풍이 물드는 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금강산의 단풍은 백두대간을 타고 30일쯤엔 설악산에 도달하겠습니다.

단풍의 물결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 치악산 등 중부 내륙지역의 높은 산은 다음달 상순에, 지리산과 북한산은 다음달 중순에, 속리산과 내장산은 다음달 하순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뷰>박일수(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장) : "9월하고 10월 초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단풍은 약 5일 내지 6일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절정은 설악산의 경우 다음달 20일, 지리산은 다음달 23일쯤이 되겠고, 단풍의 명소 내장산은 11월 6일을 전후해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단풍은 5~6일 늦게 물들지만, 이달 하순부터는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풍의 빛깔은 예년보다 더욱 고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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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 늦게 색은 곱게
    • 입력 2005-09-14 21:28: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처서가 지난지 20여일이 됐지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따갑기만 합니다. 올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닷새가량 늦어져 오는 30일 설악산부터 물들 것이란 소식입니다. 보도에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지나간 뒤 더욱 높아진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초가을의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따가운 햇볕은 올 단풍이 물드는 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금강산의 단풍은 백두대간을 타고 30일쯤엔 설악산에 도달하겠습니다. 단풍의 물결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 치악산 등 중부 내륙지역의 높은 산은 다음달 상순에, 지리산과 북한산은 다음달 중순에, 속리산과 내장산은 다음달 하순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겠습니다. <인터뷰>박일수(기상연구소 응용기상연구실장) : "9월하고 10월 초의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단풍은 약 5일 내지 6일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절정은 설악산의 경우 다음달 20일, 지리산은 다음달 23일쯤이 되겠고, 단풍의 명소 내장산은 11월 6일을 전후해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단풍은 5~6일 늦게 물들지만, 이달 하순부터는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단풍의 빛깔은 예년보다 더욱 고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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