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생체 췌장 이식 성공
입력 2005.09.14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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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한 사람의 췌장을 일부 떼어내 당뇨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난치성 당뇨병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때부터 당뇨병에 시달리던 이 환자는 보름전 어머니의 췌장 일부를 이식 받았습니다.
인슐린을 맞아도 더 이상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혈당은 정상 수준, 평생 맞던 인슐린도 끊었습니다.
기증자인 어머니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자 보호자 : "족쇄처럼 따라다니던 인슐린 펌프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이 많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술된 췌장이식은 모두 80여건, 살아 있는 사람의 췌장이 이식된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췌장을 일부 떼어내 환자의 콩팥 위쪽에 이식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근본적인 당뇨 치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뇌사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분들이 수술을 받으려면 4-5년 기다려야 했는데, 생체가 가능하므로 오늘, 내일이라도 받을 수 있죠"
췌장 기능이 정상이면서 가족중에 당뇨 환자가 없으면 누구나 췌장을 기증할 수 있습니다.
췌장이식은 40살 이전에 당뇨가 발생한 환자 중 인슐린을 투여해도 더 이상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들이 대상이 됩니다.
콩팥과 간에 이어 췌장도 생체 이식에 성공하면서 이식수술의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건강한 사람의 췌장을 일부 떼어내 당뇨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난치성 당뇨병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때부터 당뇨병에 시달리던 이 환자는 보름전 어머니의 췌장 일부를 이식 받았습니다.
인슐린을 맞아도 더 이상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혈당은 정상 수준, 평생 맞던 인슐린도 끊었습니다.
기증자인 어머니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자 보호자 : "족쇄처럼 따라다니던 인슐린 펌프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이 많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술된 췌장이식은 모두 80여건, 살아 있는 사람의 췌장이 이식된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췌장을 일부 떼어내 환자의 콩팥 위쪽에 이식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근본적인 당뇨 치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뇌사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분들이 수술을 받으려면 4-5년 기다려야 했는데, 생체가 가능하므로 오늘, 내일이라도 받을 수 있죠"
췌장 기능이 정상이면서 가족중에 당뇨 환자가 없으면 누구나 췌장을 기증할 수 있습니다.
췌장이식은 40살 이전에 당뇨가 발생한 환자 중 인슐린을 투여해도 더 이상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들이 대상이 됩니다.
콩팥과 간에 이어 췌장도 생체 이식에 성공하면서 이식수술의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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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생체 췌장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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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9-14 21:29: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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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의 췌장을 일부 떼어내 당뇨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난치성 당뇨병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살 때부터 당뇨병에 시달리던 이 환자는 보름전 어머니의 췌장 일부를 이식 받았습니다.
인슐린을 맞아도 더 이상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당뇨 합병증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혈당은 정상 수준, 평생 맞던 인슐린도 끊었습니다.
기증자인 어머니도 정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자 보호자 : "족쇄처럼 따라다니던 인슐린 펌프 때문에 활동에도 지장이 많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시술된 췌장이식은 모두 80여건, 살아 있는 사람의 췌장이 이식된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췌장을 일부 떼어내 환자의 콩팥 위쪽에 이식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근본적인 당뇨 치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 "뇌사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분들이 수술을 받으려면 4-5년 기다려야 했는데, 생체가 가능하므로 오늘, 내일이라도 받을 수 있죠"
췌장 기능이 정상이면서 가족중에 당뇨 환자가 없으면 누구나 췌장을 기증할 수 있습니다.
췌장이식은 40살 이전에 당뇨가 발생한 환자 중 인슐린을 투여해도 더 이상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들이 대상이 됩니다.
콩팥과 간에 이어 췌장도 생체 이식에 성공하면서 이식수술의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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