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 학폭 논란에 사과 “얼차려는 인정, 추가 폭행은 없었다”

입력 2023.08.17 (21:50) 수정 2023.08.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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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의 주축 선수 배정대가 갑자기 불거져 나온 11년 전의 고교 재학 시절 학폭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해자 A씨는 2012년 타이완 전지훈련 때, 야구부 1년 선배인 배정대로부터 구타와 얼차려를 당했다는 글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또 주먹으로 명치까지 가격당했고 결국, 배정대 때문에 야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배정대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개 사과했습니다.

당시 3학년 주도로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이었던 자신이 후배들 엉덩이를 배트로 3대씩 때린 것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폭행과 욕설은 없었고 이를 증명해 줄 후배들의 진술서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A씨가 수 개월 전부터 학폭 사실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해왔고, 최근엔 연봉의 절반인 1억 7천만 원까지 요구해 합의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KBO도 지난 5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지만, 아마추어 시절 일이기에 처벌 근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KT의 주축 선수인 배정대는 오늘 두산과의 잠실경기에 앞서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김성일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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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배정대, 학폭 논란에 사과 “얼차려는 인정, 추가 폭행은 없었다”
    • 입력 2023-08-17 21:50:42
    • 수정2023-08-17 22:03:52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KT의 주축 선수 배정대가 갑자기 불거져 나온 11년 전의 고교 재학 시절 학폭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해자 A씨는 2012년 타이완 전지훈련 때, 야구부 1년 선배인 배정대로부터 구타와 얼차려를 당했다는 글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또 주먹으로 명치까지 가격당했고 결국, 배정대 때문에 야구를 그만뒀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배정대는 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개 사과했습니다.

당시 3학년 주도로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이었던 자신이 후배들 엉덩이를 배트로 3대씩 때린 것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폭행과 욕설은 없었고 이를 증명해 줄 후배들의 진술서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A씨가 수 개월 전부터 학폭 사실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해왔고, 최근엔 연봉의 절반인 1억 7천만 원까지 요구해 합의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KBO도 지난 5월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지만, 아마추어 시절 일이기에 처벌 근거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KT의 주축 선수인 배정대는 오늘 두산과의 잠실경기에 앞서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김태형/보도그래픽:김성일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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