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는 아시안게임…‘김연경팀’ 대신 ‘원팀’으로

입력 2023.08.18 (06:54) 수정 2023.08.18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없이 나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김연경의 공백을 메운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장에 때아닌 달리기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고깔 옮기기 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2년 연속 전패의 아픔을 딛고 한 달 여 남은 아시안게임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메달을 따는 것이 모두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주장이) 무거운 자리지만 옆에 친구들이 잘 도와줘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마다 맹활약했던 김연경 없이 치러야 합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출전한 김연경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3회 연속 메달을 이끌었습니다.

팀의 버팀목이 사라진 대표팀은 주장 박정아와 에이스 강소휘를 중심으로 김연경의 공백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강소휘/여자배구 국가대표 : "연경 언니는 이렇게 강한 상대랑 어떻게 붙은건가 싶기도 하고... (에이스 역할이) 많이 부담스러운데 원 팀으로 뭉쳐서 조직력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훈련 지각 합류에 선수 탓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세자르 대표팀 감독도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세자르 곤살레스/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공이 땅에 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대표팀은 이달 말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을 통해 아시안게임 실전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연경 없는 아시안게임…‘김연경팀’ 대신 ‘원팀’으로
    • 입력 2023-08-18 06:54:00
    • 수정2023-08-18 06:59:18
    뉴스광장 1부
[앵커]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한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없이 나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김연경의 공백을 메운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장에 때아닌 달리기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고깔 옮기기 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2년 연속 전패의 아픔을 딛고 한 달 여 남은 아시안게임을 향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메달을 따는 것이 모두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주장이) 무거운 자리지만 옆에 친구들이 잘 도와줘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마다 맹활약했던 김연경 없이 치러야 합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출전한 김연경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3회 연속 메달을 이끌었습니다.

팀의 버팀목이 사라진 대표팀은 주장 박정아와 에이스 강소휘를 중심으로 김연경의 공백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강소휘/여자배구 국가대표 : "연경 언니는 이렇게 강한 상대랑 어떻게 붙은건가 싶기도 하고... (에이스 역할이) 많이 부담스러운데 원 팀으로 뭉쳐서 조직력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훈련 지각 합류에 선수 탓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세자르 대표팀 감독도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세자르 곤살레스/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 "공이 땅에 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대표팀은 이달 말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선수권을 통해 아시안게임 실전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