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아들 학교폭력 집중 부각…“왜곡·과장된 것”
입력 2023.08.19 (06:33)
수정 2023.08.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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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야당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과 이 후보자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집중 부각한 반면, 여당은 2012년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학교 폭력 내용도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질의는 이동관 후보자 아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있었는데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왜 열리지 않았냐에 집중됐습니다.
[장경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만 방금 가해 사실이 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학폭위가 열리지 않습니까?"]
[이정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임의적으로 열고 말고가 아니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필수적으로 개최되어야 했지만, 당시에 어쨌든 개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학폭위를 열 만한 사실이 아니었고, 피해 학생과도 화해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피해 학생 진술서의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 서명,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것을 이게 진실이니까 이걸 인정하라고 그러면 그건 좀 강변 아니신가 싶습니다."]
여당도 피해 사실이 과장됐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게 팩트입니까?"]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진술서 나온 것처럼) 300번 이상 머리를 박게 하면 살아 있을 수가 있나요?"]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런 가학 행위가 과장 왜곡되고, 과도한 폭력이 없고…"]
이 후보자는 김승유 당시 하나고 재단 이사장에게 전화한 것도 인지상정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절박한 학부모 심정에 아는 분한테 전화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요?"]
피해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피해자가) 학폭 피해자로 규정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굳이 '당신이 학폭 피해자니까 나와서 얘기하라'는 식의 압박을 계속 가하는 것이 이게 무슨 논리인지…"]
아들도 깊이 반성했다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양해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어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야당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과 이 후보자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집중 부각한 반면, 여당은 2012년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학교 폭력 내용도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질의는 이동관 후보자 아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있었는데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왜 열리지 않았냐에 집중됐습니다.
[장경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만 방금 가해 사실이 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학폭위가 열리지 않습니까?"]
[이정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임의적으로 열고 말고가 아니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필수적으로 개최되어야 했지만, 당시에 어쨌든 개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학폭위를 열 만한 사실이 아니었고, 피해 학생과도 화해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피해 학생 진술서의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 서명,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것을 이게 진실이니까 이걸 인정하라고 그러면 그건 좀 강변 아니신가 싶습니다."]
여당도 피해 사실이 과장됐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게 팩트입니까?"]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진술서 나온 것처럼) 300번 이상 머리를 박게 하면 살아 있을 수가 있나요?"]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런 가학 행위가 과장 왜곡되고, 과도한 폭력이 없고…"]
이 후보자는 김승유 당시 하나고 재단 이사장에게 전화한 것도 인지상정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절박한 학부모 심정에 아는 분한테 전화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요?"]
피해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피해자가) 학폭 피해자로 규정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굳이 '당신이 학폭 피해자니까 나와서 얘기하라'는 식의 압박을 계속 가하는 것이 이게 무슨 논리인지…"]
아들도 깊이 반성했다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양해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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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야당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과 이 후보자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집중 부각한 반면, 여당은 2012년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학교 폭력 내용도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질의는 이동관 후보자 아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있었는데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왜 열리지 않았냐에 집중됐습니다.
[장경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만 방금 가해 사실이 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학폭위가 열리지 않습니까?"]
[이정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임의적으로 열고 말고가 아니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필수적으로 개최되어야 했지만, 당시에 어쨌든 개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학폭위를 열 만한 사실이 아니었고, 피해 학생과도 화해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피해 학생 진술서의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 서명,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것을 이게 진실이니까 이걸 인정하라고 그러면 그건 좀 강변 아니신가 싶습니다."]
여당도 피해 사실이 과장됐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게 팩트입니까?"]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진술서 나온 것처럼) 300번 이상 머리를 박게 하면 살아 있을 수가 있나요?"]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런 가학 행위가 과장 왜곡되고, 과도한 폭력이 없고…"]
이 후보자는 김승유 당시 하나고 재단 이사장에게 전화한 것도 인지상정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절박한 학부모 심정에 아는 분한테 전화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요?"]
피해자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피해자가) 학폭 피해자로 규정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굳이 '당신이 학폭 피해자니까 나와서 얘기하라'는 식의 압박을 계속 가하는 것이 이게 무슨 논리인지…"]
아들도 깊이 반성했다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양해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어제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야당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과 이 후보자의 해명에 문제가 있다고 집중 부각한 반면, 여당은 2012년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학교 폭력 내용도 왜곡되고 과장됐다고 맞섰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질의는 이동관 후보자 아들에게 학교폭력 의혹이 있었는데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왜 열리지 않았냐에 집중됐습니다.
[장경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후보자의 아들에 대해서만 방금 가해 사실이 있다고, 반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학폭위가 열리지 않습니까?"]
[이정문/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임의적으로 열고 말고가 아니라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필수적으로 개최되어야 했지만, 당시에 어쨌든 개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학폭위를 열 만한 사실이 아니었고, 피해 학생과도 화해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피해 학생 진술서의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학폭이 없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 서명,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것을 이게 진실이니까 이걸 인정하라고 그러면 그건 좀 강변 아니신가 싶습니다."]
여당도 피해 사실이 과장됐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게 팩트입니까?"]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진술서 나온 것처럼) 300번 이상 머리를 박게 하면 살아 있을 수가 있나요?"]
[박성중/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그러니까 말입니다. 이런 가학 행위가 과장 왜곡되고, 과도한 폭력이 없고…"]
이 후보자는 김승유 당시 하나고 재단 이사장에게 전화한 것도 인지상정이라 항변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절박한 학부모 심정에 아는 분한테 전화하는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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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피해자가) 학폭 피해자로 규정하지 말아 달라고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굳이 '당신이 학폭 피해자니까 나와서 얘기하라'는 식의 압박을 계속 가하는 것이 이게 무슨 논리인지…"]
아들도 깊이 반성했다며,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양해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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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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