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우려…“부산 최소 18석 유지해야”
입력 2023.08.23 (19:28)
수정 2024.01.19 (2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부산에서는 최소한 현재 의석수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현행 선거구 획정 방식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와 북구, 강서구, 동래구, 사하구 등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현재 부산의 국회의원 의석수 18석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 이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강영완/국민의힘 부산시당 조직과장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회 역할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부산의 의석 수 1석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현재보다 2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른 강서구는 단독 선거구로, 다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남구도 분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 : "거의 8만 명 가까운 인구 증가가 있게 된다면 남구갑·을을 지금은 합쳤다가 만약에 재개발 재건축이 되면 또 분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50%를 넘은 상황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정하는 현행 제도의 한계점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재욱/신라대 행정학과 교수 : "(인구 수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지역 불균형 문제가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 탓에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늦춰져 지역 의견 수렴 의미도 퇴색했다며 국회가 서둘러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부산에서는 최소한 현재 의석수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현행 선거구 획정 방식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와 북구, 강서구, 동래구, 사하구 등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현재 부산의 국회의원 의석수 18석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 이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강영완/국민의힘 부산시당 조직과장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회 역할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부산의 의석 수 1석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현재보다 2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른 강서구는 단독 선거구로, 다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남구도 분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 : "거의 8만 명 가까운 인구 증가가 있게 된다면 남구갑·을을 지금은 합쳤다가 만약에 재개발 재건축이 되면 또 분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50%를 넘은 상황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정하는 현행 제도의 한계점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재욱/신라대 행정학과 교수 : "(인구 수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지역 불균형 문제가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 탓에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늦춰져 지역 의견 수렴 의미도 퇴색했다며 국회가 서둘러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방 소멸 우려…“부산 최소 18석 유지해야”
-
- 입력 2023-08-23 19:28:07
- 수정2024-01-19 20:10:27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부산에서는 최소한 현재 의석수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현행 선거구 획정 방식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와 북구, 강서구, 동래구, 사하구 등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현재 부산의 국회의원 의석수 18석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 이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강영완/국민의힘 부산시당 조직과장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회 역할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부산의 의석 수 1석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현재보다 2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른 강서구는 단독 선거구로, 다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남구도 분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 : "거의 8만 명 가까운 인구 증가가 있게 된다면 남구갑·을을 지금은 합쳤다가 만약에 재개발 재건축이 되면 또 분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50%를 넘은 상황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정하는 현행 제도의 한계점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재욱/신라대 행정학과 교수 : "(인구 수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지역 불균형 문제가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 탓에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늦춰져 지역 의견 수렴 의미도 퇴색했다며 국회가 서둘러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부산에서는 최소한 현재 의석수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특히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현행 선거구 획정 방식은 지역 소멸을 가속화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적용하면 부산 남구와 북구, 강서구, 동래구, 사하구 등은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현재 부산의 국회의원 의석수 18석을 지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최소한 이 18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강영완/국민의힘 부산시당 조직과장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회 역할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부산의 의석 수 1석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현재보다 2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른 강서구는 단독 선거구로, 다시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남구도 분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형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 : "거의 8만 명 가까운 인구 증가가 있게 된다면 남구갑·을을 지금은 합쳤다가 만약에 재개발 재건축이 되면 또 분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인구가 전국의 50%를 넘은 상황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정하는 현행 제도의 한계점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박재욱/신라대 행정학과 교수 : "(인구 수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면 우리가 갖고 있는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지역 불균형 문제가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 탓에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늦춰져 지역 의견 수렴 의미도 퇴색했다며 국회가 서둘러서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
-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박선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