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주장 ‘우주발사체’ 남쪽으로 발사”

입력 2023.08.24 (06:43) 수정 2023.08.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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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지난 5월 첫 발사를 했다가 실패한 뒤 85일 만인데요.

하지만 북한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발사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4일) 새벽 3시 50분 쯤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이 탄도미사일이 아닌 우주발사체라고 밝힘에 따라 북한이 주장해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추정됩니다.

군사정찰 위성을 위한 발사체라면 지난 5월 31일 군사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천리마 1형이라며 우주발사체를 발사한지 85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2단 추진체 문제로 발사에 실패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 실패를 밝혔는데요.

1차 발사실패 때와 비슷하게 발사 뒤 3시간이 채 안된 시간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1단계와 2단계는 정상비행했지만 3단계 비행 중 오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10월에 3차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그제 북한은 오늘 0시부터 오는 3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는데요.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을 위험 수역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우주발사체 추진체 등이 낙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로, 지난 5월 말 군사정찰위성 발사 때와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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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주장 ‘우주발사체’ 남쪽으로 발사”
    • 입력 2023-08-24 06:43:29
    • 수정2023-08-24 06:57:47
    뉴스광장 1부
[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지난 5월 첫 발사를 했다가 실패한 뒤 85일 만인데요.

하지만 북한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발사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4일) 새벽 3시 50분 쯤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이 탄도미사일이 아닌 우주발사체라고 밝힘에 따라 북한이 주장해온 군사정찰위성 발사로 추정됩니다.

군사정찰 위성을 위한 발사체라면 지난 5월 31일 군사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천리마 1형이라며 우주발사체를 발사한지 85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2단 추진체 문제로 발사에 실패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 실패를 밝혔는데요.

1차 발사실패 때와 비슷하게 발사 뒤 3시간이 채 안된 시간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1단계와 2단계는 정상비행했지만 3단계 비행 중 오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10월에 3차 발사를 예고했습니다.

그제 북한은 오늘 0시부터 오는 3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는데요.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을 위험 수역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우주발사체 추진체 등이 낙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들로, 지난 5월 말 군사정찰위성 발사 때와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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