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 잔해, 일본EEZ·북한 예고 구역 바깥에 낙하”

입력 2023.08.24 (07:11) 수정 2023.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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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엔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 정부 움직임도 바빠졌죠?

[리포트]

네,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외무상 방위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고, 조금 전 마쳤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들어가기 전인 "현지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위성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지금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선 미사일 발사 관련 속보가 지금도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3시 51분 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러트를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북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키나와현에 내렸던 긴급 대피 경보를 새벽 4시 7분쯤 해제했습니다.

NHK는 발사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서해와 동중국해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발사체 잔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이자, 북한이 낙하 위험 지역으로 예고한 구역의 바깥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해 미국,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해 대응하면서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오키나와 등 난세이제도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나 도쿄 방위성 주변에서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NHK방송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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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체 잔해, 일본EEZ·북한 예고 구역 바깥에 낙하”
    • 입력 2023-08-24 07:11:42
    • 수정2023-08-24 17: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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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엔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 정부 움직임도 바빠졌죠?

[리포트]

네,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외무상 방위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고, 조금 전 마쳤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 들어가기 전인 "현지 피해 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위성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지금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선 미사일 발사 관련 속보가 지금도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 3시 51분 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러트를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북한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키나와현에 내렸던 긴급 대피 경보를 새벽 4시 7분쯤 해제했습니다.

NHK는 발사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서해와 동중국해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발사체 잔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이자, 북한이 낙하 위험 지역으로 예고한 구역의 바깥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해 미국,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해 대응하면서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오키나와 등 난세이제도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나 도쿄 방위성 주변에서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NHK방송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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