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자제해야”

입력 2023.08.24 (07:14) 수정 2023.08.24 (0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반응 살펴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 나왔습니까?

[리포트]

미국 정부 공식 반응,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발사 실패 사실을 이미 발표했지만, 실패의 정확한 상황 등이 더 파악되고 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직후 미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체를 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는데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쓰이는 우주 발사체도 탄도미사일과 호환 가능한 기술을 쓰니까 이 역시 결의 위반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추가적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외교,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말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직후에도 위험하고 불안정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이라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는데요.

당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우주 발사를 포함한 북한 도발에 맞서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할 거고 미국 본토는 물론 동맹국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한미일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3국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만큼, 한미일 3국에서 공동의 조치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위성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자제해야”
    • 입력 2023-08-24 07:14:27
    • 수정2023-08-24 07:22:43
    뉴스광장
[앵커]

이번에는 미국 반응 살펴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정민 특파원,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 나왔습니까?

[리포트]

미국 정부 공식 반응,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발사 실패 사실을 이미 발표했지만, 실패의 정확한 상황 등이 더 파악되고 난 뒤 공식 입장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이 군사 정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직후 미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체를 위성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는데요.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어떤 발사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쓰이는 우주 발사체도 탄도미사일과 호환 가능한 기술을 쓰니까 이 역시 결의 위반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추가적 불법 활동을 자제하고 외교, 대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말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직후에도 위험하고 불안정한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이라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는데요.

당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우주 발사를 포함한 북한 도발에 맞서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할 거고 미국 본토는 물론 동맹국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번 발사는 한미일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한 3국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만큼, 한미일 3국에서 공동의 조치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