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 60여 마리 습격한 큰곰 사살

입력 2023.08.25 (09:44) 수정 2023.08.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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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홋카이도에서 2019년 이후 소 60여 마리를 습격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닌자 곰'이라 불리던 큰곰이 4년간의 추적 끝에 사살됐습니다.

[리포트]

처음 피해가 확인된 것은 2019년 7월.

오소쓰베쓰의 목장에서 소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소 28마리가 습격당했는데 현장에 남은 발자국 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개체로 판단됐고 발자국의 폭 18cm와 첫 피해 지역의 이름을 따 'OSO-18'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쓰보타 도시오/홋카이도대학 교수 : "홋카이도의 큰곰 중에 고기를 먹는 곰은 많지 않습니다. 평생 고기를 한 번도 안 먹는 곰도 있는데 (이 곰은 매우 특수합니다.)"]

홋카이도는 특별대책반을 꾸려 포획을 시도했지만 잡히지 않았고 감시카메라에도 거의 찍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인근 지역에서 큰곰 한 마리가 포획됐고 DNA 감정 결과 'OSO-18'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동안 불안에 떨던 지역 낙농가들은 이제야 마음놓고 소를 방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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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소 60여 마리 습격한 큰곰 사살
    • 입력 2023-08-25 09:44:59
    • 수정2023-08-25 09: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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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홋카이도에서 2019년 이후 소 60여 마리를 습격했지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닌자 곰'이라 불리던 큰곰이 4년간의 추적 끝에 사살됐습니다.

[리포트]

처음 피해가 확인된 것은 2019년 7월.

오소쓰베쓰의 목장에서 소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소 28마리가 습격당했는데 현장에 남은 발자국 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개체로 판단됐고 발자국의 폭 18cm와 첫 피해 지역의 이름을 따 'OSO-18'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쓰보타 도시오/홋카이도대학 교수 : "홋카이도의 큰곰 중에 고기를 먹는 곰은 많지 않습니다. 평생 고기를 한 번도 안 먹는 곰도 있는데 (이 곰은 매우 특수합니다.)"]

홋카이도는 특별대책반을 꾸려 포획을 시도했지만 잡히지 않았고 감시카메라에도 거의 찍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인근 지역에서 큰곰 한 마리가 포획됐고 DNA 감정 결과 'OSO-18'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동안 불안에 떨던 지역 낙농가들은 이제야 마음놓고 소를 방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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