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2800억 들여 와인 버리는 프랑스, 왜?

입력 2023.08.28 (06:56) 수정 2023.08.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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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와인 종주국하면 프랑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 프랑스가 거액을 들여 멀쩡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2억 1,600백 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8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약 6천 6백만 갤런의 와인을 폐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인데요.

프랑스가 이미 생산된 멀쩡한 와인을 돈까지 들여 대거 폐기하기로 한 이유!

어떻게든 시장 가격을 유지해서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최근 물가 상승과 기후 변화 등으로 와인 생산비용은 치솟았지만, 와인 소비량은 눈에 띄게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와인을 전부 길바닥에 버리는 것은 아니고요.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 감소와 기후 변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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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2800억 들여 와인 버리는 프랑스, 왜?
    • 입력 2023-08-28 06:56:25
    • 수정2023-08-28 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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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와인 종주국하면 프랑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 프랑스가 거액을 들여 멀쩡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2억 1,600백 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8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약 6천 6백만 갤런의 와인을 폐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인데요.

프랑스가 이미 생산된 멀쩡한 와인을 돈까지 들여 대거 폐기하기로 한 이유!

어떻게든 시장 가격을 유지해서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최근 물가 상승과 기후 변화 등으로 와인 생산비용은 치솟았지만, 와인 소비량은 눈에 띄게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와인을 전부 길바닥에 버리는 것은 아니고요.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인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 감소와 기후 변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다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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