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쌀 안 먹는 한국…돌아온 유커, 한국제 전기밥솥 쓸어간다

입력 2023.08.28 (18:34) 수정 2023.08.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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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혹시 이 전기밥솥 기억나십니까.

한때 일본에 갔다 돌아오는 우리나라 사람들 손에 하나씩 들려 있던, 이름하여 '코끼리 밥솥'입니다.

1982년 김포 세관을 통해 들어온 밥솥만 1만 5천 개 이상, 하루에 40~60개가 들어왔단 계산인데요.

당시 주부 17명이 일본을 돌며 코끼리 밥솥을 무더기로 사재기했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우리 전기밥솥이 각광을 받게 된 건 압력밥솥이 개발되면서 부텁니다.

[KBS 뉴스/2001년 5월 : "국산이 훨씬 더 맛이 좋기 때문에, 입맛에 많이 길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산을 훨씬 더 좋아하시죠."]

이후 국산 전기밥솥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지만, 지금은 양국에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쌀을 안 먹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지난해 우리 식탁에서 고기 소비가 처음으로 쌀 소비를 앞질렀을 거로 보고 있고요.

일본 내에선 더 이상 전기밥솥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술력만큼 우리 제품이 알아준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데, '전기밥솥'부터 챙겼다고 합니다.

한 밥솥업체의 지난달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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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쌀 안 먹는 한국…돌아온 유커, 한국제 전기밥솥 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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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28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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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혹시 이 전기밥솥 기억나십니까.

한때 일본에 갔다 돌아오는 우리나라 사람들 손에 하나씩 들려 있던, 이름하여 '코끼리 밥솥'입니다.

1982년 김포 세관을 통해 들어온 밥솥만 1만 5천 개 이상, 하루에 40~60개가 들어왔단 계산인데요.

당시 주부 17명이 일본을 돌며 코끼리 밥솥을 무더기로 사재기했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우리 전기밥솥이 각광을 받게 된 건 압력밥솥이 개발되면서 부텁니다.

[KBS 뉴스/2001년 5월 : "국산이 훨씬 더 맛이 좋기 때문에, 입맛에 많이 길들어져 있기 때문에 국산을 훨씬 더 좋아하시죠."]

이후 국산 전기밥솥이 완전히 승기를 잡았지만, 지금은 양국에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쌀을 안 먹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지난해 우리 식탁에서 고기 소비가 처음으로 쌀 소비를 앞질렀을 거로 보고 있고요.

일본 내에선 더 이상 전기밥솥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술력만큼 우리 제품이 알아준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커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데, '전기밥솥'부터 챙겼다고 합니다.

한 밥솥업체의 지난달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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