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미국 공장은 ‘무노조’ 현대차…현지 노동·시민단체들 “단체협약 요구”

입력 2023.08.28 (18:35) 수정 2023.08.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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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강성 노조하면 흔히 떠올리는 곳이 현대차 그룹이죠.

그런데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공장은 지금까지 '무노조 경영'을 해왔습니다.

GM과 포드 등 미국 기업은 노조가 강하고, 외국 자동차 회사들의 현지 공장은 대체로 '무노조'였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전미자동차노조 등 대형 산별 노조들이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현대차 미국법인에 단체 협약 체결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전기차 공장을 짓는 조지아와 앨라배마에 지역사회의 인력 채용과 환경보호 강화 등을 반영한 협약을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또 한국 배터리 기업 합작사에 대해서도 임금 협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타이완 반도체그룹 TSMC의 미국 공장에서도 본사 파견 대신 현지 채용을 늘리라는 외부 노조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은 그동안 낮은 최저임금과 함께 기업 유치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아왔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노조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현대차 외에 다른 현지 공장으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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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8 18:35:21
    • 수정2023-08-28 18: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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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강성 노조하면 흔히 떠올리는 곳이 현대차 그룹이죠.

그런데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공장은 지금까지 '무노조 경영'을 해왔습니다.

GM과 포드 등 미국 기업은 노조가 강하고, 외국 자동차 회사들의 현지 공장은 대체로 '무노조'였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전미자동차노조 등 대형 산별 노조들이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현대차 미국법인에 단체 협약 체결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전기차 공장을 짓는 조지아와 앨라배마에 지역사회의 인력 채용과 환경보호 강화 등을 반영한 협약을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또 한국 배터리 기업 합작사에 대해서도 임금 협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타이완 반도체그룹 TSMC의 미국 공장에서도 본사 파견 대신 현지 채용을 늘리라는 외부 노조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공장은 그동안 낮은 최저임금과 함께 기업 유치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아왔는데요.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노조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현대차 외에 다른 현지 공장으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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