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이런 나들이 어때요?

입력 2005.09.17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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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가 짧아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셨다면, 하루 정도 이런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연휴기간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 체험들을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도 어김 없이 고궁에선 다양한 민속 놀이가 펼쳐집니다.

고궁 주변의 박물관, 미술관들도 연휴 동안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지난 달 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백자의 진수인 달항아리들이 한가위 보름달 같은 자태를 선보입니다.

맞은 편 민속박물관에서는 '빛'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촛대, 등잔, 호롱 등이 불이 귀하던 옛 시절을 추억하게 합니다.

덕수궁 근처엔 수묵화 향기가 그윽합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 40여 명의 수묵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전통 한국화의 정서를 현대의 추상 형태로 변형시킨 서세옥 선생의 특별전도 열립니다.

<인터뷰> 주옥숙 (서울시 이촌동) :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보람되고, 아주 오늘 하루 잘 보낸 것 같아요."

일제 때 해체돼 우리에게 덜 알려진 경희궁에도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문화 시설이 풍성합니다.

특히 일본인이 수집해 가 이번에 국내에 처음 공개된 조선 민화들은 서민들의 해학과 풍자의 멋을 선사합니다.

이번 한가위도 한복을 입은 사람은 주요 고궁과 박물관 입장이 무료여서, 더욱 뜻 깊고 실속 있는 명절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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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이런 나들이 어때요?
    • 입력 2005-09-17 21:17: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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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가 짧아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셨다면, 하루 정도 이런 나들이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연휴기간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 체험들을 모은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도 어김 없이 고궁에선 다양한 민속 놀이가 펼쳐집니다. 고궁 주변의 박물관, 미술관들도 연휴 동안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지난 달 개관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 백자의 진수인 달항아리들이 한가위 보름달 같은 자태를 선보입니다. 맞은 편 민속박물관에서는 '빛'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촛대, 등잔, 호롱 등이 불이 귀하던 옛 시절을 추억하게 합니다. 덕수궁 근처엔 수묵화 향기가 그윽합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 40여 명의 수묵 작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전통 한국화의 정서를 현대의 추상 형태로 변형시킨 서세옥 선생의 특별전도 열립니다. <인터뷰> 주옥숙 (서울시 이촌동) :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보람되고, 아주 오늘 하루 잘 보낸 것 같아요." 일제 때 해체돼 우리에게 덜 알려진 경희궁에도 미술관과 박물관 등 문화 시설이 풍성합니다. 특히 일본인이 수집해 가 이번에 국내에 처음 공개된 조선 민화들은 서민들의 해학과 풍자의 멋을 선사합니다. 이번 한가위도 한복을 입은 사람은 주요 고궁과 박물관 입장이 무료여서, 더욱 뜻 깊고 실속 있는 명절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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