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16인분’ 먹방…“이 시국에” vs “문제없다” [잇슈 키워드]

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먹방'.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이라고 하죠.

최근 한 유튜버의 먹방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해당 유튜버가 올린 영상입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8킬로그램에 달하는 킹크랩 두 마리와 가리비를 삽니다.

그리고는 16인분이나 되는 음식을 남김없이 깨끗이 다 먹어치웁니다.

8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 유튜버는, 지난달에도 새우와 연어를 먹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요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논란이 뜨겁죠.

이런 시국이다보니, 오염수 방류를 옹호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하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반면, 소비 위축으로 걱정하는 어민과 수산업계에 큰 힘이 돼 주었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먹방은 먹방일 뿐이지만, 이를 통해 드러난 민심의 분열은 간단치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