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재 작용 기대

<앵커 멘트>
6자 회담 타결은 우리 경제에도 큰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가고 남북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착공된 개성공단은 전체 부지 8백만평 중 현재까지 1%도 안되는 7만 8천평만 사용계획이 잡혀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이 이렇게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전략물자 반입과 개성제품의 수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6자회담 타결은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해 개성공단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협력 등 7대 신동력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경협 사업의 대폭적인 확대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 교수): "7대 신동력 사업들...그리고 그것의 틀을 훨씬 더 넘어서는 북한판 마샬플랜, 그런 일련의 경제개발계획에 대해서 틀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북핵문제 타결은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아직까지 외환위기 이전보다 두단계 낮은 수준으로 묶어두면서 가장 큰 걸림돌로 북핵 문제를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함성식(대신증권 책임연구원0: "6자회담의 타결은 이러한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국가 신인도를 한단계 상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경제계에서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증시에도 대형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