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친절한 디자인’으로

입력 2005.09.1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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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노약자들에게 불편한 시설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친절한 디자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인도에 박아 놓은 볼라드, 장애인들의 통행을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최옥순(3급 장애인): "들어갈 입구가 좁아서 들어갈 수가 없고..."

노인들은 버스 타기가 고역입니다. 복잡한 노선표를 보고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백만님(서울시 연희동,75세): "이거는 못 찾아, 힘들어. 이렇게 죽 해 놓으니까 어디 가는 지 못 찾아..."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고 공간도 절약해 주는 접이식 의자와, 사용자 신체 조건에 따라 높이를 달리한 휴지통.

바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만든 표지판 등은 노약자와 장애인 입장에서 친절하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5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이 50대 이상인 고령화 사회가 되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환경 문제로 후천적 장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기(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대표): "여러 가지 환경,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제도도 상당히 바뀌어야죠."

인간 중심의 친절한 디자인,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하나의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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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시대 ‘친절한 디자인’으로
    • 입력 2005-09-19 21:41: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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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노약자들에게 불편한 시설들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친절한 디자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인도에 박아 놓은 볼라드, 장애인들의 통행을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최옥순(3급 장애인): "들어갈 입구가 좁아서 들어갈 수가 없고..." 노인들은 버스 타기가 고역입니다. 복잡한 노선표를 보고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백만님(서울시 연희동,75세): "이거는 못 찾아, 힘들어. 이렇게 죽 해 놓으니까 어디 가는 지 못 찾아..."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고 공간도 절약해 주는 접이식 의자와, 사용자 신체 조건에 따라 높이를 달리한 휴지통. 바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만든 표지판 등은 노약자와 장애인 입장에서 친절하게 디자인한 것입니다. 5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 3분의 1이 50대 이상인 고령화 사회가 되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환경 문제로 후천적 장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기(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대표): "여러 가지 환경,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제도도 상당히 바뀌어야죠." 인간 중심의 친절한 디자인,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하나의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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