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한국, 1인당 석탄발전 온실가스 배출 G20 중 2위”

입력 2023.09.06 (12:28) 수정 2023.09.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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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가장 많은 물질은 바로 석탄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석탄발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인구수로 나눠 1인당 배출량을 환산한 결과, 호주가 4.14톤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가 3.27톤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전 세계 평균 배출량인 1.1톤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엠버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낮아 전력의 34%를 석탄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5년 1%에서 지난해 5%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세계 평균인 12%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엠버는 인구 수를 고려하면 한국과 호주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높은 수준이라며, 2030년까지 석탄을 퇴출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전력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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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6 12:28:54
    • 수정2023-09-07 10:17:52
    뉴스 12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가장 많은 물질은 바로 석탄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석탄발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인구수로 나눠 1인당 배출량을 환산한 결과, 호주가 4.14톤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가 3.27톤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전 세계 평균 배출량인 1.1톤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입니다.

엠버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낮아 전력의 34%를 석탄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실제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5년 1%에서 지난해 5%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세계 평균인 12%에는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엠버는 인구 수를 고려하면 한국과 호주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높은 수준이라며, 2030년까지 석탄을 퇴출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전력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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