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운전자 구속기소…“사고 직후 도주”
입력 2023.09.06 (12:27)
수정 2023.09.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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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가 수입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빠뜨리고도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는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폭 범죄 연관성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성형외과에서 나온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량 위로 올라탑니다.
약 5분 뒤, 차량은 100m도 못 가 인도로 돌진했고,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신○○/차량 운전자/지난달 18일 :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차량 운전자 28살 신 모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약 9시간 동안 피부과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미다졸람 등 마약류 약품을 투약한 직후였는데, 조사 결과 신 씨의 체내에선 7가지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당초 신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구조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차량 밑에 깔려 있는데도, 신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 씨는 이후 성형외과를 방문해 약물 투약과 관련한 증거 조작을 시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방문 이후, 경찰에 붙잡힌 신 씨는 체포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 3천만 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하고 출처를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조폭 활동이나 도박 등 불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 아닌지 확인하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영상제공:서울중앙지검
고가 수입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빠뜨리고도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는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폭 범죄 연관성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성형외과에서 나온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량 위로 올라탑니다.
약 5분 뒤, 차량은 100m도 못 가 인도로 돌진했고,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신○○/차량 운전자/지난달 18일 :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차량 운전자 28살 신 모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약 9시간 동안 피부과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미다졸람 등 마약류 약품을 투약한 직후였는데, 조사 결과 신 씨의 체내에선 7가지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당초 신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구조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차량 밑에 깔려 있는데도, 신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 씨는 이후 성형외과를 방문해 약물 투약과 관련한 증거 조작을 시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방문 이후, 경찰에 붙잡힌 신 씨는 체포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 3천만 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하고 출처를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조폭 활동이나 도박 등 불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 아닌지 확인하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영상제공: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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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06 13:02:18
[앵커]
고가 수입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빠뜨리고도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는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폭 범죄 연관성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성형외과에서 나온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량 위로 올라탑니다.
약 5분 뒤, 차량은 100m도 못 가 인도로 돌진했고,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신○○/차량 운전자/지난달 18일 :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차량 운전자 28살 신 모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약 9시간 동안 피부과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미다졸람 등 마약류 약품을 투약한 직후였는데, 조사 결과 신 씨의 체내에선 7가지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당초 신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구조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차량 밑에 깔려 있는데도, 신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 씨는 이후 성형외과를 방문해 약물 투약과 관련한 증거 조작을 시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방문 이후, 경찰에 붙잡힌 신 씨는 체포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 3천만 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하고 출처를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조폭 활동이나 도박 등 불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 아닌지 확인하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영상제공:서울중앙지검
고가 수입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태에 빠뜨리고도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는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폭 범죄 연관성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일, 성형외과에서 나온 남성이 비틀거리며 차량 위로 올라탑니다.
약 5분 뒤, 차량은 100m도 못 가 인도로 돌진했고,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은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신○○/차량 운전자/지난달 18일 :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하실 말씀 있나요?)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차량 운전자 28살 신 모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상과 약물운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신 씨는 사고 당일 약 9시간 동안 피부과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미다졸람 등 마약류 약품을 투약한 직후였는데, 조사 결과 신 씨의 체내에선 7가지 약물이 검출됐습니다.
당초 신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 구조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차량 밑에 깔려 있는데도, 신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신 씨는 이후 성형외과를 방문해 약물 투약과 관련한 증거 조작을 시도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방문 이후, 경찰에 붙잡힌 신 씨는 체포 과정에서 강하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 3천만 원 상당의 돈다발을 발견하고 출처를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 돈이, 조폭 활동이나 도박 등 불법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 아닌지 확인하겠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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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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