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기업, ‘고용 늘리고, 용역·파견 줄였다’
입력 2023.09.07 (12:19)
수정 2023.09.07 (1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큰 기업들의 고용형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직접 고용 비중은 소폭 증가했고, 용역이나 파견 등 간접 고용 비중은 줄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총 3천 8백여 개 기업에 대한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300인 이상 기업의 소속 근로자는 456만 6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1천명 늘었습니다.
직접 고용한 근로자 비중은 81.9%로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겁니다.
직접 고용이 는 만큼 용역이나 도급, 파견 등 타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를 간접 고용하는 비율, 즉, '소속 외 근로자'는 18.1%로 지난해 대비 0.2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공시 도입의 기본 취지가 직접 고용을 장려하는 것인만큼 "직접 고용 비중이 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쪼개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큰기업에서는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는 총 80만7천명, 20.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소나 경호 경비 업체, 또 운전 운송업체 소속의 근로자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고용부는 '각 공정마다 인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업종 특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직접 고용은 늘었지만, 직접 고용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천명 늘었습니다.
또, 성별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고, 특히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반면, 파견과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이 20.8%로 여성 13.4%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정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큰 기업들의 고용형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직접 고용 비중은 소폭 증가했고, 용역이나 파견 등 간접 고용 비중은 줄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총 3천 8백여 개 기업에 대한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300인 이상 기업의 소속 근로자는 456만 6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1천명 늘었습니다.
직접 고용한 근로자 비중은 81.9%로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겁니다.
직접 고용이 는 만큼 용역이나 도급, 파견 등 타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를 간접 고용하는 비율, 즉, '소속 외 근로자'는 18.1%로 지난해 대비 0.2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공시 도입의 기본 취지가 직접 고용을 장려하는 것인만큼 "직접 고용 비중이 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쪼개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큰기업에서는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는 총 80만7천명, 20.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소나 경호 경비 업체, 또 운전 운송업체 소속의 근로자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고용부는 '각 공정마다 인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업종 특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직접 고용은 늘었지만, 직접 고용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천명 늘었습니다.
또, 성별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고, 특히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반면, 파견과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이 20.8%로 여성 13.4%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0인 이상 기업, ‘고용 늘리고, 용역·파견 줄였다’
-
- 입력 2023-09-07 12:19:50
- 수정2023-09-07 13:05:49
[앵커]
정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큰 기업들의 고용형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직접 고용 비중은 소폭 증가했고, 용역이나 파견 등 간접 고용 비중은 줄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총 3천 8백여 개 기업에 대한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300인 이상 기업의 소속 근로자는 456만 6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1천명 늘었습니다.
직접 고용한 근로자 비중은 81.9%로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겁니다.
직접 고용이 는 만큼 용역이나 도급, 파견 등 타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를 간접 고용하는 비율, 즉, '소속 외 근로자'는 18.1%로 지난해 대비 0.2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공시 도입의 기본 취지가 직접 고용을 장려하는 것인만큼 "직접 고용 비중이 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쪼개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큰기업에서는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는 총 80만7천명, 20.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소나 경호 경비 업체, 또 운전 운송업체 소속의 근로자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고용부는 '각 공정마다 인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업종 특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직접 고용은 늘었지만, 직접 고용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천명 늘었습니다.
또, 성별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고, 특히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반면, 파견과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이 20.8%로 여성 13.4%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정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인 큰 기업들의 고용형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니 직접 고용 비중은 소폭 증가했고, 용역이나 파견 등 간접 고용 비중은 줄었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총 3천 8백여 개 기업에 대한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300인 이상 기업의 소속 근로자는 456만 6천 명으로, 지난해 대비 26만1천명 늘었습니다.
직접 고용한 근로자 비중은 81.9%로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겁니다.
직접 고용이 는 만큼 용역이나 도급, 파견 등 타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를 간접 고용하는 비율, 즉, '소속 외 근로자'는 18.1%로 지난해 대비 0.2퍼센트 포인트 줄었습니다.
고용부는 이번 공시 도입의 기본 취지가 직접 고용을 장려하는 것인만큼 "직접 고용 비중이 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 쪼개어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큰기업에서는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소속 외 근로자는 총 80만7천명, 20.8%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0.2 퍼센트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청소나 경호 경비 업체, 또 운전 운송업체 소속의 근로자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제조업 중에서는 조선업의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고용부는 '각 공정마다 인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업종 특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직접 고용은 늘었지만, 직접 고용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도 늘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천명 늘었습니다.
또, 성별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고, 특히 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반면, 파견과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의 비중은 남성이 20.8%로 여성 13.4%보다 높았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
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배지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