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미호강 생태숲 조성 10년…“생물 다양성 개선”

입력 2023.09.11 (12:29) 수정 2023.09.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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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개발 등으로 훼손된 자연은 생태계를 위협하고, 탄소흡수량도 줄어들면서 결국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에서 10년 전부터 하천의 생태숲을 조성해 생태계 개선과 복원 중인데 현재 이곳에서만 연간 탄소흡수량은 천 톤이 넘고, 멸종위기종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바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생태 환경 복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윱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다리 인근에 갖춰진 미르숲.

이 백만 ㎡ 규모의 이 생태숲은 지역 사업체와 진천군이 2012년부터 조성했습니다.

연간 탄소흡수량만 1,100톤.

생태 환경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농다리 일대와 미호강과 백곡천의 합수부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수달과 삵, 참매와 원앙 등 법정보호종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진천군은 생태계 개선과 복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선희/진천군 환경에너지과장 :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적극 유도해서 미호강 생물 다양성이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분야 예산으로 충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매년 20% 안팎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미호강의 생물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지역 업체와 주민 등과 함께하는 생태계 보전·복원 사업도 확대합니다.

[박비호/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진천지사 : "습지에 환경 조성이 있고요. 그 다음에 시민들과 함께 숲을 가꾸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

진천군과 지역 기업, 주민들이 함께하는 생태 환경 복원 사업이 지속 발전을 위한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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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미호강 생태숲 조성 10년…“생물 다양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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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12 0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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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개발 등으로 훼손된 자연은 생태계를 위협하고, 탄소흡수량도 줄어들면서 결국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한 지자체에서 10년 전부터 하천의 생태숲을 조성해 생태계 개선과 복원 중인데 현재 이곳에서만 연간 탄소흡수량은 천 톤이 넘고, 멸종위기종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바로 정부나 지자체에서 생태 환경 복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윱니다.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농다리 인근에 갖춰진 미르숲.

이 백만 ㎡ 규모의 이 생태숲은 지역 사업체와 진천군이 2012년부터 조성했습니다.

연간 탄소흡수량만 1,100톤.

생태 환경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농다리 일대와 미호강과 백곡천의 합수부에서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수달과 삵, 참매와 원앙 등 법정보호종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진천군은 생태계 개선과 복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선희/진천군 환경에너지과장 :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적극 유도해서 미호강 생물 다양성이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 분야 예산으로 충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매년 20% 안팎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미호강의 생물 다양성을 넓히기 위한 지역 업체와 주민 등과 함께하는 생태계 보전·복원 사업도 확대합니다.

[박비호/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진천지사 : "습지에 환경 조성이 있고요. 그 다음에 시민들과 함께 숲을 가꾸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

진천군과 지역 기업, 주민들이 함께하는 생태 환경 복원 사업이 지속 발전을 위한 지역 상생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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