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구비 2억 7천만 원 횡령 교수 구속 기소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연구비 2억 7천8백만 원을 빼돌린 경북대학교 교수 A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이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 사업비 가운데 학생 연구원 22명에게 지급된 인건비 일부를 현금으로 가져오게 지시하는 수법으로, 전체 10억 6천만 원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 씨는 현금 지급을 거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졸업에 불이익을 주겠다'거나 '연구 못 하게 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