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세계 소리의 향연’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즐거운 변화”

[앵커]

문화K, 지역 문화가를 일구고 있는 문화인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향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소리의 향연장이 되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올해 축제, 어떤 모습일지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답변]

'상생과 회복'이라는 주제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어요.

두 가지 의미로 크게는 사회적 의미, 음악적인 의미가 있고요.

그 동안 우리가 전염병 또 기후 위기 같은 여러 어려움을 현재도 겪고 있는데요.

그것을 음악으로 극복해보자, 그리고 거기엔 전통음악이 중심이 되지만 클래식, 대중음악, 월드뮤직 같은 다른 음악과 상생하면서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봤습니다.

올해 축제에 7가지 중요한 섹션으로나눠서 진행할 예정이에요.

포커스 2023이라고 해서 개막공연, 폐막공연, 또 설치작품 '가이아'라고 하는 지구본을 축소한 설치작품인데 올해 주제를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월드뮤직 공연, 또 어린이공연, 대중음악, 클래식 공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 한 번 들어보셨으면 하는 것은 세계소리축제의 중심이자 뿌리라고 얘기 할 수 있는 판소리, 올해는 국창열전에 다섯 분의 국창 선생님들을 모시고 닷새 동안 하루 3시간씩 완창무대를 갖습니다.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은 이런 이미지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는 또 홍보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소리축제열차와 같이 다른 지역에서 축제를 찾아올 수 있고, 또 축제의 어떤 새로운 뮤추얼같은 그런 방식으로 축제에 관심을 높이는 일들을 하고 있고요.

실제 내일 개막공연도 여러 다른 지역에서 오는 분들의 예매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저희가 지속적으로 했던 전국적인 인지도 갖자는 노력이 많은 부분 성공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