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600년 전 염료로 ‘막고굴 벽화’ 재현

입력 2023.09.14 (23:28) 수정 2023.09.14 (23: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간쑤성 둔황에 있는 석굴 사원, 막고굴에는 4만 5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벽화가 있는데요.

막고굴 벽화가 전통 기법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제6회 실크로드 둔황 문화 박람회'에서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둔황 벽화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막고굴 암석 종류는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역암인데요.

거친 표면에 보드라운 흙을 발라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천연 광물을 곱게 빻아 만든 염료를 썼습니다.

지금도 둔황 주변에서는 천 600여 년 전 벽화가 그려질 당시 쓰였던 천연 광물 염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하이타오/둔황 채색 작업실 책임자 : "여기 있는 광물이 모두 둔황 주변 300~400km 이내 지역에서 채굴한 것인데, 돌가루는 변색되지 않아 과거의 색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둔황 현지 광물뿐만 아니라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서역의 염료도 석굴 채색에 사용됐는데요.

이 덕분에 둔황의 벽화가 한층 정교하고 화려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1,600년 전 염료로 ‘막고굴 벽화’ 재현
    • 입력 2023-09-14 23:28:14
    • 수정2023-09-14 23:33:46
    뉴스라인 W
[앵커]

중국 간쑤성 둔황에 있는 석굴 사원, 막고굴에는 4만 5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벽화가 있는데요.

막고굴 벽화가 전통 기법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제6회 실크로드 둔황 문화 박람회'에서 전통 기법으로 제작된 둔황 벽화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막고굴 암석 종류는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역암인데요.

거친 표면에 보드라운 흙을 발라 그 위에 그림을 그렸는데 천연 광물을 곱게 빻아 만든 염료를 썼습니다.

지금도 둔황 주변에서는 천 600여 년 전 벽화가 그려질 당시 쓰였던 천연 광물 염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하이타오/둔황 채색 작업실 책임자 : "여기 있는 광물이 모두 둔황 주변 300~400km 이내 지역에서 채굴한 것인데, 돌가루는 변색되지 않아 과거의 색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둔황 현지 광물뿐만 아니라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온 서역의 염료도 석굴 채색에 사용됐는데요.

이 덕분에 둔황의 벽화가 한층 정교하고 화려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