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조 파업 이틀째…운행률 80% 수준

입력 2023.09.15 (12:02) 수정 2023.09.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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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철도노동조합이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줄었고, 화물 수송 열차 운행도 크게 줄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파업이 시작된 어제부터 KTX 열차와 서울 지하철 1, 3, 4호선이 감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KTX의 경우 78%, 여객열차는 76%, 수도권 전철은 84% 수준입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비교해 출근 시간대에는 90%, 퇴근 시간에는 80% 이상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업의 영향으로 운행을 일부 중지할 계획이었던 경부선 KTX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5회를 추가해 임시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 44분, 오후 2시, 오후 6시 42분에 출발하는 열차와, 서울역에서 오후 2시 41분 출발, 행신역에서 오후 6시 2분에 출발하는 열차입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운행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운행률이 20%에 그쳐 긴급 화물 위주로만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어제 오전 9시 서울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수서행 KTX 운행과 4조 2교대 전면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마무리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오전 9시인데요.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 측은 이번 파업이 정부 정책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고 규정하면서 파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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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노조 파업 이틀째…운행률 80% 수준
    • 입력 2023-09-15 12:02:30
    • 수정2023-09-15 14:13:07
    뉴스 12
[앵커]

전국 철도노동조합이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줄었고, 화물 수송 열차 운행도 크게 줄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파업이 시작된 어제부터 KTX 열차와 서울 지하철 1, 3, 4호선이 감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KTX의 경우 78%, 여객열차는 76%, 수도권 전철은 84% 수준입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가는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비교해 출근 시간대에는 90%, 퇴근 시간에는 80% 이상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업의 영향으로 운행을 일부 중지할 계획이었던 경부선 KTX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5회를 추가해 임시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 44분, 오후 2시, 오후 6시 42분에 출발하는 열차와, 서울역에서 오후 2시 41분 출발, 행신역에서 오후 6시 2분에 출발하는 열차입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운행률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운행률이 20%에 그쳐 긴급 화물 위주로만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어제 오전 9시 서울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수서행 KTX 운행과 4조 2교대 전면시행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마무리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18일 오전 9시인데요.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 측은 이번 파업이 정부 정책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정당성이 없다고 규정하면서 파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불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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