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 떠오른 ‘로또’ 수사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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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의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함께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출발점은 로또 복권 시스템 사업자인 KLS, 코리아로터리 서비스 삽니다.

이 회사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과정과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지난 2002년 1월, 국민은행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 완료에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KLS 외의 나머지 4개 회사를 사실상 경쟁에서 배제했다는게 감사원의 조사 결괍니다.

특히 수수료율을 외국의 통상 비율인 3, 4%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9.523%를 보장해, KLS가 2003년 한해에만 3600억원 대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한 것도 규명 대상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KLS 관계자의 계좌추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로또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출국 금지 대상자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던 검찰이,

1명의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해 대상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로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향후 검찰 수사의 향배에 따라 큰 파장이 일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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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위 떠오른 ‘로또’ 수사
    • 입력 2005-09-21 21:09: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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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은행의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함께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의 출발점은 로또 복권 시스템 사업자인 KLS, 코리아로터리 서비스 삽니다. 이 회사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과정과 수수료율 산정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지난 2002년 1월, 국민은행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구축 완료에 가중치를 부여함으로써, KLS 외의 나머지 4개 회사를 사실상 경쟁에서 배제했다는게 감사원의 조사 결괍니다. 특히 수수료율을 외국의 통상 비율인 3, 4%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9.523%를 보장해, KLS가 2003년 한해에만 3600억원 대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게 한 것도 규명 대상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KLS 관계자의 계좌추적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로또 비리의혹 수사와 관련해 출국 금지 대상자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던 검찰이, 1명의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해 대상자는 모두 4명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로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향후 검찰 수사의 향배에 따라 큰 파장이 일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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