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소용없는 국회 앞 현수막
입력 2005.09.21 (22:0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앞 도로에는 국회의 각종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불법입니다만 아무리 단속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문 앞 가로등에서 구청 직원들이 불법 현수막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닙니다.
국회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매일같이 단속에 나서도 현수막은 여지없이 내걸립니다.
<인터뷰> 박무진 반장(영등포구청 불법정비물단속과) : "하루에 0.5톤 정도, 트럭으로 세 대 분량 수거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불법으로 내거는 현수막은 많게는 한 달에 6백여 개나 됩니다.
국회앞 가로등마다 현수막을 매단 줄로 하얗게 뒤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수막을 내건 국회의원 측은 나몰라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A 의원 측 : "저희는 그 쪽에 걸려한 게 아니라 의원회관 안에다 걸려고 주문했던 거거든요."
<녹취> B 의원 측 : "그 자리에 항상 달려있거든요, 저희는.우리 것이 아니더라도..."
보다못해 구청이 국회에 별도의 게시대를 설치해주겠다고 건의했지만 국회는 구청 측이 제시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이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 사무처 담당자 : "(구청에) 지정 게시대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거든요? 안된다고 회신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우습게 보는 통에 불법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해칠 뿐아니라 일선 공무원의 일손마저 축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국회 앞 도로에는 국회의 각종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불법입니다만 아무리 단속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문 앞 가로등에서 구청 직원들이 불법 현수막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닙니다.
국회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매일같이 단속에 나서도 현수막은 여지없이 내걸립니다.
<인터뷰> 박무진 반장(영등포구청 불법정비물단속과) : "하루에 0.5톤 정도, 트럭으로 세 대 분량 수거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불법으로 내거는 현수막은 많게는 한 달에 6백여 개나 됩니다.
국회앞 가로등마다 현수막을 매단 줄로 하얗게 뒤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수막을 내건 국회의원 측은 나몰라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A 의원 측 : "저희는 그 쪽에 걸려한 게 아니라 의원회관 안에다 걸려고 주문했던 거거든요."
<녹취> B 의원 측 : "그 자리에 항상 달려있거든요, 저희는.우리 것이 아니더라도..."
보다못해 구청이 국회에 별도의 게시대를 설치해주겠다고 건의했지만 국회는 구청 측이 제시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이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 사무처 담당자 : "(구청에) 지정 게시대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거든요? 안된다고 회신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우습게 보는 통에 불법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해칠 뿐아니라 일선 공무원의 일손마저 축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속 소용없는 국회 앞 현수막
-
- 입력 2005-09-21 21:33:4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국회 앞 도로에는 국회의 각종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불법입니다만 아무리 단속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정문 앞 가로등에서 구청 직원들이 불법 현수막을 떼어내고 있습니다.
한두 개가 아닙니다.
국회에서 열리는 각종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홍보하는 현수막입니다.
매일같이 단속에 나서도 현수막은 여지없이 내걸립니다.
<인터뷰> 박무진 반장(영등포구청 불법정비물단속과) : "하루에 0.5톤 정도, 트럭으로 세 대 분량 수거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불법으로 내거는 현수막은 많게는 한 달에 6백여 개나 됩니다.
국회앞 가로등마다 현수막을 매단 줄로 하얗게 뒤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현수막을 내건 국회의원 측은 나몰라라하는 분위깁니다.
<녹취> A 의원 측 : "저희는 그 쪽에 걸려한 게 아니라 의원회관 안에다 걸려고 주문했던 거거든요."
<녹취> B 의원 측 : "그 자리에 항상 달려있거든요, 저희는.우리 것이 아니더라도..."
보다못해 구청이 국회에 별도의 게시대를 설치해주겠다고 건의했지만 국회는 구청 측이 제시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이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회 사무처 담당자 : "(구청에) 지정 게시대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거든요? 안된다고 회신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우습게 보는 통에 불법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해칠 뿐아니라 일선 공무원의 일손마저 축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