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삼성 신인 드래프트서 누구, 몇 명 뽑았나?

입력 2023.09.18 (19:35) 수정 2023.09.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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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축구 대구FC는 어제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했는데 경기 내용과 결과 종합해 주시죠.

[기자]

네, 대구FC는 지난 1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 이후 2주간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어제 다시 리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상대는 최하위 팀 수원 삼성이었는데요.

세징야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 보니 우려했던대로 공격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끝냈는데 유효슈팅에서도 2대5 정도로 밀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11분쯤에 브라질 용병 벨톨라가 상대 수비선수에게 팔꿈치를 휘두른 게 비디오 판독 끝에 드러나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됐고 수비 위주로 승점 1점을 얻는데 주력하는 경기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후반전 정규 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는데요.

경기 종료 3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각에 바셀루스가 상대 왼쪽을 돌파해 찬 슛이 골로 연결됐고 이게 결승골이 됐습니다.

세징야 결장에다, 벨톨라 퇴장으로 10명으로 뛰었는데도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고 공교롭게도 3경기를 모두 1대0으로 이겼습니다.

또 이 경기 전에 대구의 순위는 승점 41로 7위였는데요.

4,5,6위팀들의 승점이 모두 43점으로 2점 차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승리로 4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5,6,7위팀인 서울, 전북, 인천과의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고요.

상위 스플릿 즉 파이널A에 남으려면 포항, 전북, 수원FC와의 남은 3경기를 잘 치러야 합니다.

[앵커]

포항 스틸러스는 그제 홈구장에서 수원FC와 맞붙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1위 팀 울산과의 승점 차이도 긍금한데요.

[기자]

포항은 그제 홈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제카의 멀티 골로 수원FC를 2대0으로 눌렀습니다.

제카는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완델손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고, 전반 44분에는 하프 라인 근처부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제카는 이 두 골을 더해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이번 시즌 수원FC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최근 9경기에서 5승 4무, 한 번도 지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그제 1위 팀 울산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2위 포항과 1위 울산과의 승점 차이는 6점 차이로 좁혀졌고요.

한동안 울산의 독주 양상이 이어졌던 선두 경쟁이 이제 정말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며 기아와 KT, NC, 롯데 등 4개 팀과 4경기를 치렀는데 결과가 어땠는지요?

[기자]

네, 프로야구가 지난주부터 팀 간 3연전 일정에서 잔여 경기 소화 체제로 들어갔는데요.

삼성은 지난 12일 기아와 홈에서 그야말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오재일과 김현준이 만루홈런을 쳤고 8회 말 9대9 상황에서는 이재현이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온 와이드너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고 9회 등판한 오승환도 세 타자를 잘 막아 10대9로 이겼습니다.

지난 14일 KT와의 경기는 비 때문에 한 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삼성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했습니다.

2회 먼저 2점을 줬지만 4회와 5회 각각 3점씩 냈고 다시 2점 차로 쫓기던 8회 말 4점을 추가해 10대4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은 창원으로 옮겨 NC와 맞붙었는데요.

삼성 선발 뷰캐넌과 NC 선발 최성영이 모두 호투해 4회까지 0대0이었고 5회부터 점수가 났습니다.

이재현의 볼넷과 윤정빈의 진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는데요.

5회와 6회 1점씩을 내준 뒤, 8회 말 김주원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결국, 1대8로 패했습니다.

어제는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 롯데를 상대했는데 선발 와이드너가 좋질 않았습니다.

1회부터 볼넷과 안타 2개로 1점을 줬고 3회엔 안치홍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습니다.

4회엔 안타 2개를 맞은 뒤에 폭투로 1점을 내주고 4번째로 볼넷을 줘 강판 됐습니다.

그런데 바뀐 투수 최지광이 3회에도 홈런을 쳤던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0대7이 됐습니다.

삼성은 4회 말 피렐라가 2점 홈런, 7회 말에 이재현, 9회 말에 이성규가 각각 솔로홈런을 추가했지만 4대7로 패했습니다.

여전히 9위에 머물러 있고요,

8위 한화에 반 경기 차, 7위 롯데에는 6경기 차로 뒤처져 있어서 가을야구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고요,

지난 시즌엔 13연패를 하는 등 고전하다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려 7위를 했는데 올 시즌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7위를 하기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삼성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어떤 선수들을 몇 명이나 선발했나요?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4일 진행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0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지난 4월 키움 히어로즈와 진행한 이원석-김태훈 맞트레이드에서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줘 3라운드 빼고 11라운드까지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내야수 4명, 포수 1명을 지명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뽑은 장충고 출신 육선엽 투수는 키 190㎝, 체중 90㎏의 신체조건에 올 시즌 고교 야구 1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의 성적을 거둔 선숩니다.

볼 스피드가 좋고 변화구도 잘 던져서 미래 삼성의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 우리 지역 출신들로는 2라운드에서 선발된 수성대 투수 박준용, 7라운드에서 대구고 투수 신경민이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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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삼성 신인 드래프트서 누구, 몇 명 뽑았나?
    • 입력 2023-09-18 19:35:50
    • 수정2023-09-18 20:20:08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축구 대구FC는 어제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했는데 경기 내용과 결과 종합해 주시죠.

[기자]

네, 대구FC는 지난 1일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 이후 2주간 A매치 휴식기를 가진 뒤 어제 다시 리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상대는 최하위 팀 수원 삼성이었는데요.

세징야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 보니 우려했던대로 공격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끝냈는데 유효슈팅에서도 2대5 정도로 밀렸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11분쯤에 브라질 용병 벨톨라가 상대 수비선수에게 팔꿈치를 휘두른 게 비디오 판독 끝에 드러나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됐고 수비 위주로 승점 1점을 얻는데 주력하는 경기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후반전 정규 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는데요.

경기 종료 3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각에 바셀루스가 상대 왼쪽을 돌파해 찬 슛이 골로 연결됐고 이게 결승골이 됐습니다.

세징야 결장에다, 벨톨라 퇴장으로 10명으로 뛰었는데도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고 공교롭게도 3경기를 모두 1대0으로 이겼습니다.

또 이 경기 전에 대구의 순위는 승점 41로 7위였는데요.

4,5,6위팀들의 승점이 모두 43점으로 2점 차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승리로 4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5,6,7위팀인 서울, 전북, 인천과의 승점 차이가 1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고요.

상위 스플릿 즉 파이널A에 남으려면 포항, 전북, 수원FC와의 남은 3경기를 잘 치러야 합니다.

[앵커]

포항 스틸러스는 그제 홈구장에서 수원FC와 맞붙었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1위 팀 울산과의 승점 차이도 긍금한데요.

[기자]

포항은 그제 홈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제카의 멀티 골로 수원FC를 2대0으로 눌렀습니다.

제카는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완델손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고, 전반 44분에는 하프 라인 근처부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제카는 이 두 골을 더해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이번 시즌 수원FC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최근 9경기에서 5승 4무, 한 번도 지지 않는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그제 1위 팀 울산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2위 포항과 1위 울산과의 승점 차이는 6점 차이로 좁혀졌고요.

한동안 울산의 독주 양상이 이어졌던 선두 경쟁이 이제 정말 안갯속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홈과 원정을 오가며 기아와 KT, NC, 롯데 등 4개 팀과 4경기를 치렀는데 결과가 어땠는지요?

[기자]

네, 프로야구가 지난주부터 팀 간 3연전 일정에서 잔여 경기 소화 체제로 들어갔는데요.

삼성은 지난 12일 기아와 홈에서 그야말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오재일과 김현준이 만루홈런을 쳤고 8회 말 9대9 상황에서는 이재현이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온 와이드너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 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고 9회 등판한 오승환도 세 타자를 잘 막아 10대9로 이겼습니다.

지난 14일 KT와의 경기는 비 때문에 한 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삼성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했습니다.

2회 먼저 2점을 줬지만 4회와 5회 각각 3점씩 냈고 다시 2점 차로 쫓기던 8회 말 4점을 추가해 10대4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은 창원으로 옮겨 NC와 맞붙었는데요.

삼성 선발 뷰캐넌과 NC 선발 최성영이 모두 호투해 4회까지 0대0이었고 5회부터 점수가 났습니다.

이재현의 볼넷과 윤정빈의 진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는데요.

5회와 6회 1점씩을 내준 뒤, 8회 말 김주원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결국, 1대8로 패했습니다.

어제는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 롯데를 상대했는데 선발 와이드너가 좋질 않았습니다.

1회부터 볼넷과 안타 2개로 1점을 줬고 3회엔 안치홍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습니다.

4회엔 안타 2개를 맞은 뒤에 폭투로 1점을 내주고 4번째로 볼넷을 줘 강판 됐습니다.

그런데 바뀐 투수 최지광이 3회에도 홈런을 쳤던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0대7이 됐습니다.

삼성은 4회 말 피렐라가 2점 홈런, 7회 말에 이재현, 9회 말에 이성규가 각각 솔로홈런을 추가했지만 4대7로 패했습니다.

여전히 9위에 머물러 있고요,

8위 한화에 반 경기 차, 7위 롯데에는 6경기 차로 뒤처져 있어서 가을야구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하고요,

지난 시즌엔 13연패를 하는 등 고전하다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려 7위를 했는데 올 시즌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7위를 하기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삼성은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어떤 선수들을 몇 명이나 선발했나요?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4일 진행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0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지난 4월 키움 히어로즈와 진행한 이원석-김태훈 맞트레이드에서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줘 3라운드 빼고 11라운드까지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내야수 4명, 포수 1명을 지명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뽑은 장충고 출신 육선엽 투수는 키 190㎝, 체중 90㎏의 신체조건에 올 시즌 고교 야구 1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의 성적을 거둔 선숩니다.

볼 스피드가 좋고 변화구도 잘 던져서 미래 삼성의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 우리 지역 출신들로는 2라운드에서 선발된 수성대 투수 박준용, 7라운드에서 대구고 투수 신경민이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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