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원 건립 탄력…“2027년 개원”

입력 2023.09.18 (21:42) 수정 2023.09.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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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산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목표대로, 2027년에 개원한다면, 서부산의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하구 신평역 인근에 건립될 서부산의료원의 조감도입니다.

만 5천㎡ 땅에 총면적 3만 2천㎡ 규모로,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지어집니다.

전체 사업비는 1,730억 원입니다.

민간사업자가 780억 원을 들여 건물을 짓고 부산시가 20년 동안 시설을 임대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징입니다.

[박두영/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민자사업을 통해서 우리 재정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는 아무래도 재정 사업보다는 민간사업에서는 좀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이를 위해 부산시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25일에는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실시계획을 세워 2026년 공사에 들어가 이듬해 연말 준공합니다.

다만, 직영과 위탁 등 운영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전문 진료센터 부족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 : "부산시민과 소통하는 채널이 있었는가 좀 의문이에요. 부산시에서도 한다고는 하고 있으나 향후 건립이나 운영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야…."]

부산시는 필수 진료과는 물론 기피 진료과와 음압 격리병상 등을 갖춰 재난·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형태로 서부산의료원을 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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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산의료원 건립 탄력…“2027년 개원”
    • 입력 2023-09-18 21:42:22
    • 수정2023-09-18 22:10:49
    뉴스9(부산)
[앵커]

서부산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목표대로, 2027년에 개원한다면, 서부산의 공공 의료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하구 신평역 인근에 건립될 서부산의료원의 조감도입니다.

만 5천㎡ 땅에 총면적 3만 2천㎡ 규모로,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지어집니다.

전체 사업비는 1,730억 원입니다.

민간사업자가 780억 원을 들여 건물을 짓고 부산시가 20년 동안 시설을 임대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징입니다.

[박두영/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민자사업을 통해서 우리 재정도 합리적으로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는 아무래도 재정 사업보다는 민간사업에서는 좀 더 효율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이를 위해 부산시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25일에는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찾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실시계획을 세워 2026년 공사에 들어가 이듬해 연말 준공합니다.

다만, 직영과 위탁 등 운영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전문 진료센터 부족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반선호/부산시의원 : "부산시민과 소통하는 채널이 있었는가 좀 의문이에요. 부산시에서도 한다고는 하고 있으나 향후 건립이나 운영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야…."]

부산시는 필수 진료과는 물론 기피 진료과와 음압 격리병상 등을 갖춰 재난·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형태로 서부산의료원을 꾸려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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