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세계 평화의 도시”…안보 석학들 모인다!

입력 2023.09.19 (07:42) 수정 2023.09.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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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열린 '인천상륙작전 73주년 전승기념식'에서 인천광역시가 인천시를 '세계 평화의 도시'로 선언했는데요.

세계의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지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안보회의가 앞으로 인천에서 매년 열리게 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산군의 침략에 쫓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대한민국을 기사회생시킨 '인천상륙작전', 그로부터 73년이 흐른 올해 첫 번째 '인천안보회의'가 열렸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천을 세계적인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인천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 세계의 안보 관련 석학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게 됩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그리고 북한의 핵 야망은 국제사회의 걱정거리입니다. 우리는 이런 도전들에 대해 분열이 아니라 단합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하는 새로운 국제 안보 환경과 더욱 대두되는 '동맹'의 의미입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의 대북 제재를 형해화시키면서 군사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국내외 석학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미중 갈등의 심화 속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함성득/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현재 우리의 정치가 상당히 양극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안보회의를 통해서는 좀 더 일관성 있고 안정된 외교 안보 정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를 노르망디 행사에 버금가도록 격상할 계획이어서 '인천안보회의'의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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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은 세계 평화의 도시”…안보 석학들 모인다!
    • 입력 2023-09-19 07:42:32
    • 수정2023-09-19 07: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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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열린 '인천상륙작전 73주년 전승기념식'에서 인천광역시가 인천시를 '세계 평화의 도시'로 선언했는데요.

세계의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지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안보회의가 앞으로 인천에서 매년 열리게 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산군의 침략에 쫓겨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대한민국을 기사회생시킨 '인천상륙작전', 그로부터 73년이 흐른 올해 첫 번째 '인천안보회의'가 열렸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인천을 세계적인 자유와 평화의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인천국제안보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 세계의 안보 관련 석학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게 됩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그리고 북한의 핵 야망은 국제사회의 걱정거리입니다. 우리는 이런 도전들에 대해 분열이 아니라 단합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하는 새로운 국제 안보 환경과 더욱 대두되는 '동맹'의 의미입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의 대북 제재를 형해화시키면서 군사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국내외 석학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미중 갈등의 심화 속에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함성득/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현재 우리의 정치가 상당히 양극화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안보회의를 통해서는 좀 더 일관성 있고 안정된 외교 안보 정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를 노르망디 행사에 버금가도록 격상할 계획이어서 '인천안보회의'의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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