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 수시 경쟁률↓…신입생 유치 비상

입력 2023.09.19 (10:30) 수정 2023.09.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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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4년제 대학 대부분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충북과 달리 서울권에 수험생이 몰리는 양극화와 의학계열 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4년제 대학 12곳 가운데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곳은 국립대 2곳입니다.

청주교대가 5.8대 1에서 6.3대 1로, 한국교통대가 4.45대 1에서 5.53대 1로 상승했습니다.

충북 전체 4년제 대학 가운데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도 국립대인 충북대였습니다.

2,300여 명을 모집하는 데 20,100여 명이 몰려 8.59대 1로 나타났지만, 지난해보다는 떨어졌습니다.

통합 논의가 한창인 교통대의 수시 경쟁률은 상승했고 충북대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청주교대와 교통대 외에, 모든 사립대를 포함한 충북 나머지 4년제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학과와 입시 전형 개편, 장학금 확대와 등록금 책임 환불제 등 저마다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지만, 신입생 유치의 벽은 높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충북의 수시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하락세인 것과 달리 서울 12개 주요 대학은 지난해보다 높은 21.39대 1까지 치솟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 충북에서도 최상위권 학생의 의학계열 쏠림은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충북대 의예과와 약학과, 수의예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 세명대 한의예과는 모두 수십 대 1의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충북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17곳의 이번 신입생 선발 인원은 모두 21,000여 명.

중복 합격자의 연쇄 이동과 이탈 우려 속에 지역 대학의 신입생 충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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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 대학 수시 경쟁률↓…신입생 유치 비상
    • 입력 2023-09-19 10:30:00
    • 수정2023-09-19 10:56:47
    930뉴스(청주)
[앵커]

충북 4년제 대학 대부분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충북과 달리 서울권에 수험생이 몰리는 양극화와 의학계열 쏠림이 두드러졌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4년제 대학 12곳 가운데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곳은 국립대 2곳입니다.

청주교대가 5.8대 1에서 6.3대 1로, 한국교통대가 4.45대 1에서 5.53대 1로 상승했습니다.

충북 전체 4년제 대학 가운데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도 국립대인 충북대였습니다.

2,300여 명을 모집하는 데 20,100여 명이 몰려 8.59대 1로 나타났지만, 지난해보다는 떨어졌습니다.

통합 논의가 한창인 교통대의 수시 경쟁률은 상승했고 충북대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청주교대와 교통대 외에, 모든 사립대를 포함한 충북 나머지 4년제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학과와 입시 전형 개편, 장학금 확대와 등록금 책임 환불제 등 저마다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지만, 신입생 유치의 벽은 높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충북의 수시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하락세인 것과 달리 서울 12개 주요 대학은 지난해보다 높은 21.39대 1까지 치솟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 충북에서도 최상위권 학생의 의학계열 쏠림은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충북대 의예과와 약학과, 수의예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 세명대 한의예과는 모두 수십 대 1의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충북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17곳의 이번 신입생 선발 인원은 모두 21,000여 명.

중복 합격자의 연쇄 이동과 이탈 우려 속에 지역 대학의 신입생 충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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