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광주목 관아 누각 ‘희경루’ 중건

입력 2023.09.20 (19:24) 수정 2023.09.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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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불렸던 광주목 관아 누각 '희경루'가 광주 도심에 다시 들어섰습니다.

일제 강점기 광주읍성 해체시 사라진 누각이 중건돼 도심의 문화 거점 역할이 기대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작지붕에 2층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누각 '희경루'입니다.

일제 강제병합 전후 광주읍성과 함께 사라진지 백여년 만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희경루는 조선 문종대인 1451년, 광주목 관아 누각으로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누각 위치는 바뀌었지만 '희경루 방회도'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을 고증해 중건했습니다.

[천득염/한국학호남진흥원장/중건 자문위원장 : "아름다운 건물, 웅장한 건물, 지방관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보여줄 수 있는 규모와 형식으로 하자. 그것이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보물 희경루 방회도에 준한 겁니다."]

희경루 안에는 조선시대 신숙주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각'이라고 칭한 '희경루기'을 비롯해 의병장들이 주고받은 편지 글과 5.18 열사들의 연설문 기록도 배치해 역사적 의미도 더했습니다.

광주시는 2009년 중건 기본계획을 세웠는데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주요 사업으로 중건을 추진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광주시민과 관광객이 국악 등 전통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희경루를 연접한 미디어아트플랫폼,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아시아문화전당을 잇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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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광주목 관아 누각 ‘희경루’ 중건
    • 입력 2023-09-20 19:24:30
    • 수정2023-09-20 20:18:02
    뉴스7(광주)
[앵커]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불렸던 광주목 관아 누각 '희경루'가 광주 도심에 다시 들어섰습니다.

일제 강점기 광주읍성 해체시 사라진 누각이 중건돼 도심의 문화 거점 역할이 기대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작지붕에 2층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누각 '희경루'입니다.

일제 강제병합 전후 광주읍성과 함께 사라진지 백여년 만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희경루는 조선 문종대인 1451년, 광주목 관아 누각으로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누각 위치는 바뀌었지만 '희경루 방회도'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을 고증해 중건했습니다.

[천득염/한국학호남진흥원장/중건 자문위원장 : "아름다운 건물, 웅장한 건물, 지방관의 권위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보여줄 수 있는 규모와 형식으로 하자. 그것이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보물 희경루 방회도에 준한 겁니다."]

희경루 안에는 조선시대 신숙주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각'이라고 칭한 '희경루기'을 비롯해 의병장들이 주고받은 편지 글과 5.18 열사들의 연설문 기록도 배치해 역사적 의미도 더했습니다.

광주시는 2009년 중건 기본계획을 세웠는데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주요 사업으로 중건을 추진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광주시민과 관광객이 국악 등 전통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광주시는 앞으로 희경루를 연접한 미디어아트플랫폼, 양림동역사문화마을, 아시아문화전당을 잇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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