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녹색병원…이재명 침묵 속 지지자 격앙

입력 2023.09.21 (21:05) 수정 2023.09.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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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침묵하고 있고, 국회 앞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녹색병원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 이재명 대표 쪽에서 입장을 낸 게 있을까요?

[기자]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결과가 나온 뒤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대변인단은 당번을 짜서 밤마다 돌아가며 당직을 서왔는데, 오늘(21일)은 당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오늘 대표는 침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공간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측근은 '제2의 노무현 탄핵'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22일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영장 심사를 본격 준비해야 하는 만큼 단식을 계속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출구가 통제되기도 했는데 어떤 얘기들을 합니까?

[기자]

제가 와 있는 이곳 병원 앞에도 지지자 20여 명이 찾아와 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응원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체포안을 가결 시킨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체포안 부결을 요구하며 국회 주변에 모였는데요,

체포안 가결 소식이 들리자 곳곳에서 탄식과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분노한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해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밤 늦게까지 국회 인근 민주당사 앞 도로 등에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주최 측은 원내 지도부 사퇴 등을 요구하며 향후 집회 일정과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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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녹색병원…이재명 침묵 속 지지자 격앙
    • 입력 2023-09-21 21:05:30
    • 수정2023-09-21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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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침묵하고 있고, 국회 앞에 모였던 지지자들은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녹색병원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 이재명 대표 쪽에서 입장을 낸 게 있을까요?

[기자]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결과가 나온 뒤 전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대변인단은 당번을 짜서 밤마다 돌아가며 당직을 서왔는데, 오늘(21일)은 당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오늘 대표는 침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의 공간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측근은 '제2의 노무현 탄핵'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단식 22일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영장 심사를 본격 준비해야 하는 만큼 단식을 계속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출구가 통제되기도 했는데 어떤 얘기들을 합니까?

[기자]

제가 와 있는 이곳 병원 앞에도 지지자 20여 명이 찾아와 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응원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체포안을 가결 시킨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체포안 부결을 요구하며 국회 주변에 모였는데요,

체포안 가결 소식이 들리자 곳곳에서 탄식과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분노한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해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밤 늦게까지 국회 인근 민주당사 앞 도로 등에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주최 측은 원내 지도부 사퇴 등을 요구하며 향후 집회 일정과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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