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되길”…충북대병원에 이어진 기부 물결

입력 2023.09.21 (21:44) 수정 2023.09.2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충북의 대표적인 의료 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에 의료환경개선과 지원을 위한 기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10년 차 재즈피아니스트 조항선 씨.

그는 지난 6월, 청주의 한 카페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입장료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 기부 콘서트를 통해 수익금 90만 원을 충북대학교병원에 전달했습니다.

[조항선/재즈피아니스트 : "공연을 통해서 취약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주를 하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어서…."]

병원 안에서도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 병원에서 갑상선암 항암치료를 받던 김수연 씨가 암병원건립기금으로 2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본인과 같은 암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으로 가족을 떠나 보낸 유족도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암 투병 중 치료를 받다 숨진 환자의 유족이 암병원건립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현역 의사들의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시경/충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 "금년에 한 70여 명, 3억여 원 정도 기부가 되어 있고,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이나 공공 의료 시설 개선에 투명하게 절차에 맞춰 집행(되고 있습니다.)"]

병원 안팎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기부 물결이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함께하는K]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되길”…충북대병원에 이어진 기부 물결
    • 입력 2023-09-21 21:44:29
    • 수정2023-09-21 22:00:04
    뉴스9(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충북의 대표적인 의료 기관인 충북대학교병원에 의료환경개선과 지원을 위한 기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10년 차 재즈피아니스트 조항선 씨.

그는 지난 6월, 청주의 한 카페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입장료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이 기부 콘서트를 통해 수익금 90만 원을 충북대학교병원에 전달했습니다.

[조항선/재즈피아니스트 : "공연을 통해서 취약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주를 하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어서…."]

병원 안에서도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이 병원에서 갑상선암 항암치료를 받던 김수연 씨가 암병원건립기금으로 2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본인과 같은 암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암으로 가족을 떠나 보낸 유족도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암 투병 중 치료를 받다 숨진 환자의 유족이 암병원건립기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습니다.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현역 의사들의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시경/충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 "금년에 한 70여 명, 3억여 원 정도 기부가 되어 있고,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이나 공공 의료 시설 개선에 투명하게 절차에 맞춰 집행(되고 있습니다.)"]

병원 안팎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기부 물결이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