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납품시켜주겠다”…35억 원 농산물 납품 사기 일당 덜미
입력 2023.09.21 (21:45)
수정 2023.09.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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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민들로부터 농수산물을 납품 명목으로 받아 장물로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판매처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납품시켜주겠다며 농수산품을 받아 가로챘는데, 피해액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화물차에서 내린 상자들을 지게차로 옮겨싣습니다.
또 다른 화물차에서도 하차 작업이 계속됩니다.
충북 음성의 한 유통회사 창고로 배송된 이 상자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담겼습니다.
이 유통회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었습니다.
[냉동수산물 유통상인/피해자 : "고등어·명태·꽃게, 이러한 서민들이 즐겨 먹는 그러한 품목들을 위주로 (사기) 피해를 당했죠."]
52살 A 씨 등 8명은 지난해 말부터 가짜 유통회사를 만들고, 농민과 어민·현지 상인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농수산품을 서울시 물류센터 등 안정적인 판매처로 유통해주겠다며 외상으로 대량의 농수산품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납품받은 물품은 장물업자 등에게 헐값에 팔아넘겨 현금을 챙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챙긴 부당 이득은 확인된 것만 3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새로운 범행을 공모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용덕/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추석 명절을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을 하고 끝내자' 이런 내용이 있어서 이번 추석 때도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일당 6명을 검거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총책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납품책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농어민들로부터 농수산물을 납품 명목으로 받아 장물로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판매처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납품시켜주겠다며 농수산품을 받아 가로챘는데, 피해액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화물차에서 내린 상자들을 지게차로 옮겨싣습니다.
또 다른 화물차에서도 하차 작업이 계속됩니다.
충북 음성의 한 유통회사 창고로 배송된 이 상자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담겼습니다.
이 유통회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었습니다.
[냉동수산물 유통상인/피해자 : "고등어·명태·꽃게, 이러한 서민들이 즐겨 먹는 그러한 품목들을 위주로 (사기) 피해를 당했죠."]
52살 A 씨 등 8명은 지난해 말부터 가짜 유통회사를 만들고, 농민과 어민·현지 상인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농수산품을 서울시 물류센터 등 안정적인 판매처로 유통해주겠다며 외상으로 대량의 농수산품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납품받은 물품은 장물업자 등에게 헐값에 팔아넘겨 현금을 챙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챙긴 부당 이득은 확인된 것만 3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새로운 범행을 공모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용덕/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추석 명절을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을 하고 끝내자' 이런 내용이 있어서 이번 추석 때도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일당 6명을 검거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총책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납품책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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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1 2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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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들로부터 농수산물을 납품 명목으로 받아 장물로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판매처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납품시켜주겠다며 농수산품을 받아 가로챘는데, 피해액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화물차에서 내린 상자들을 지게차로 옮겨싣습니다.
또 다른 화물차에서도 하차 작업이 계속됩니다.
충북 음성의 한 유통회사 창고로 배송된 이 상자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담겼습니다.
이 유통회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었습니다.
[냉동수산물 유통상인/피해자 : "고등어·명태·꽃게, 이러한 서민들이 즐겨 먹는 그러한 품목들을 위주로 (사기) 피해를 당했죠."]
52살 A 씨 등 8명은 지난해 말부터 가짜 유통회사를 만들고, 농민과 어민·현지 상인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농수산품을 서울시 물류센터 등 안정적인 판매처로 유통해주겠다며 외상으로 대량의 농수산품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납품받은 물품은 장물업자 등에게 헐값에 팔아넘겨 현금을 챙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챙긴 부당 이득은 확인된 것만 3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새로운 범행을 공모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용덕/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추석 명절을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을 하고 끝내자' 이런 내용이 있어서 이번 추석 때도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일당 6명을 검거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총책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납품책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농어민들로부터 농수산물을 납품 명목으로 받아 장물로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판매처에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납품시켜주겠다며 농수산품을 받아 가로챘는데, 피해액만 3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화물차에서 내린 상자들을 지게차로 옮겨싣습니다.
또 다른 화물차에서도 하차 작업이 계속됩니다.
충북 음성의 한 유통회사 창고로 배송된 이 상자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담겼습니다.
이 유통회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법인이었습니다.
[냉동수산물 유통상인/피해자 : "고등어·명태·꽃게, 이러한 서민들이 즐겨 먹는 그러한 품목들을 위주로 (사기) 피해를 당했죠."]
52살 A 씨 등 8명은 지난해 말부터 가짜 유통회사를 만들고, 농민과 어민·현지 상인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농수산품을 서울시 물류센터 등 안정적인 판매처로 유통해주겠다며 외상으로 대량의 농수산품을 받아 잠적했습니다.
납품받은 물품은 장물업자 등에게 헐값에 팔아넘겨 현금을 챙겼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챙긴 부당 이득은 확인된 것만 35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새로운 범행을 공모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용덕/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추석 명절을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을 하고 끝내자' 이런 내용이 있어서 이번 추석 때도 또 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일당 6명을 검거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총책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납품책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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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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