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

입력 2023.09.22 (06:26) 수정 2023.09.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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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어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되고, 배우 유아인 씨가 구치소를 나섭니다.

[유아인/배우 :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됐는데 이번 결정 어떻게 보시나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 씨가 프로포폴 투약 등 범행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도 확보돼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유 씨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대마 수수와 흡연 교사 부분은 유 씨가 지인에게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교사에 이르는 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 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범 최 모 씨도 범행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이 고려돼 구속을 면했습니다.

유 씨는 2020년부터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약 200차례, 5억 원 어치의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최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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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
    • 입력 2023-09-22 06:26:23
    • 수정2023-09-22 06:44:43
    뉴스광장 1부
[앵커]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 등을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어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되고, 배우 유아인 씨가 구치소를 나섭니다.

[유아인/배우 :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기각됐는데 이번 결정 어떻게 보시나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 씨가 프로포폴 투약 등 범행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도 확보돼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유 씨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대마 수수와 흡연 교사 부분은 유 씨가 지인에게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교사에 이르는 지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 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범 최 모 씨도 범행 관련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이 고려돼 구속을 면했습니다.

유 씨는 2020년부터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 명목으로 약 200차례, 5억 원 어치의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최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과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로, 당시에도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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