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 디지털 규범 제안…북러 군사교류 공개 비판

입력 2023.09.22 (06:31) 수정 2023.09.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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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통제할 국제 디지털 규범을 제안했습니다.

국제 문제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단 건데, 북-러 군사 거래에 대한 공개 비판에는 러시아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뉴욕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발전의 부작용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격차가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거나, 늘어나는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하지는 않을지..."]

디지털 오남용에 따른 '가짜 뉴스' 확산은 민주주의와 미래세대 삶까지 위협한다며, 국제 규범을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디지털 권리장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만들어 갈 미래사회는 디지털 향유권이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보장되어 누구나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입니다."]

이처럼, 국제 문제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는 앞서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나왔습니다.

북러 군사 거래를 언급하며 동맹·우방국과 좌시하지 않겠다, 연대해 행동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 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바로 "미국 주도 선전전에 윤 대통령이 가세했다"며, "깊은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외교차관 방한을 양국이 조율하는 등 물밑 상황관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지금까지만 30여 건 정상회담을 가지며 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가 모든 참가국의 문화와 상품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릴레이 회담을 통한 유치 총력전은 귀국 직전까지 이어집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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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새 디지털 규범 제안…북러 군사교류 공개 비판
    • 입력 2023-09-22 06:31:26
    • 수정2023-09-22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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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술 발전의 부작용을 통제할 국제 디지털 규범을 제안했습니다.

국제 문제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단 건데, 북-러 군사 거래에 대한 공개 비판에는 러시아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뉴욕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발전의 부작용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격차가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거나, 늘어나는 가짜뉴스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협하지는 않을지..."]

디지털 오남용에 따른 '가짜 뉴스' 확산은 민주주의와 미래세대 삶까지 위협한다며, 국제 규범을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디지털 권리장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만들어 갈 미래사회는 디지털 향유권이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보장되어 누구나 그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회입니다."]

이처럼, 국제 문제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는 앞서 유엔 총회 연설에서도 나왔습니다.

북러 군사 거래를 언급하며 동맹·우방국과 좌시하지 않겠다, 연대해 행동하자고 공개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모두가 굳게 연대하여 힘을 모을 때, 그리고 원칙에 입각해 일관되게 행동할 때, 어떠한 불법적인 도발도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바로 "미국 주도 선전전에 윤 대통령이 가세했다"며, "깊은 유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외교차관 방한을 양국이 조율하는 등 물밑 상황관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지금까지만 30여 건 정상회담을 가지며 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가 모든 참가국의 문화와 상품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릴레이 회담을 통한 유치 총력전은 귀국 직전까지 이어집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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