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방북 의향 北에 전달

입력 2005.09.22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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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통해 북한에 방북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6자 회담 타결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 6자회담 하루전인 지난 12일. 서울을 찾은 힐 차관보는 정동영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의사를 밝혔습니다.

4차 6자회담이 타결될 경우 북한을 방문할 뜻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6자회담과 동시에 열렸던 평양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정장관은 북측 파트너인 임동옥 통전부 제1부부장을 만나 북미관계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런 뜻을 전달했고, 정장관은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정동영 장관(통일부 국정감사) : "6회담이 타결되면 평양 방문할 수 있다는 의사 있었고 전달 했습니다."

특히 북측은 힐의 방북 의사에 상당히 진지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은 구상단계인 힐의 방북이 주목되는 것은 대북 협상의 특수성, 바로 특사의 효용성 때문입니다.

<녹취>김기정 교수(연세대 정외과) : "특사를 통해 난제를 일시에 풀었던 사례들이 있는 만큼 5차 6자 회담 전에라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힐의 방북은 최근 공동 성명을 둘러싼 북미간 기싸움과 미국내 강경파의 입김등을 생각 할때 쉽지 않은 과제지만 우리 정부의 기대와 그 파급력을 생각할 땐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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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 차관보, 방북 의향 北에 전달
    • 입력 2005-09-22 20:58: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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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통해 북한에 방북의사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6자 회담 타결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차 6자회담 하루전인 지난 12일. 서울을 찾은 힐 차관보는 정동영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방북의사를 밝혔습니다. 4차 6자회담이 타결될 경우 북한을 방문할 뜻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6자회담과 동시에 열렸던 평양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정장관은 북측 파트너인 임동옥 통전부 제1부부장을 만나 북미관계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런 뜻을 전달했고, 정장관은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녹취>정동영 장관(통일부 국정감사) : "6회담이 타결되면 평양 방문할 수 있다는 의사 있었고 전달 했습니다." 특히 북측은 힐의 방북 의사에 상당히 진지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은 구상단계인 힐의 방북이 주목되는 것은 대북 협상의 특수성, 바로 특사의 효용성 때문입니다. <녹취>김기정 교수(연세대 정외과) : "특사를 통해 난제를 일시에 풀었던 사례들이 있는 만큼 5차 6자 회담 전에라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힐의 방북은 최근 공동 성명을 둘러싼 북미간 기싸움과 미국내 강경파의 입김등을 생각 할때 쉽지 않은 과제지만 우리 정부의 기대와 그 파급력을 생각할 땐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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