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돗물 흙냄새…언제까지 지속?
입력 2023.09.22 (10:37)
수정 2023.09.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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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지역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내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발생한 남조류가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걱정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송정동의 한 음식점.
얼마 전부터 수돗물 대신 생수를 구매해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입니다.
[강민주/음식점 주인 : "흙 냄새, 녹 냄새 비슷하게. 그래 가지고 보니까 먹기가 역해서 생수로 이렇게 쓰고 이걸(정수기 물) 받아 가지고 쓰고…."]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발생한 남조류가 악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는 냄새 나는 수돗물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감시항목은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수치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악취에 이달(9월) 들어 접수된 민원만 90여 건에 이릅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강릉시는 정수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물에 활성탄을 투입해 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수온이 내려가면서 악취는 차츰 줄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강릉시는 수온 이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물질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수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래/강릉시 정수관리담당 : "장기 대책으로는 저희들이 고도정수처리장, 맛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처리 공정에 대해서 저희들이 심도있게 생각하고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시 수온이 오르거나 할 경우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지역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내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발생한 남조류가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걱정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송정동의 한 음식점.
얼마 전부터 수돗물 대신 생수를 구매해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입니다.
[강민주/음식점 주인 : "흙 냄새, 녹 냄새 비슷하게. 그래 가지고 보니까 먹기가 역해서 생수로 이렇게 쓰고 이걸(정수기 물) 받아 가지고 쓰고…."]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발생한 남조류가 악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는 냄새 나는 수돗물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감시항목은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수치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악취에 이달(9월) 들어 접수된 민원만 90여 건에 이릅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강릉시는 정수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물에 활성탄을 투입해 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수온이 내려가면서 악취는 차츰 줄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강릉시는 수온 이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물질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수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래/강릉시 정수관리담당 : "장기 대책으로는 저희들이 고도정수처리장, 맛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처리 공정에 대해서 저희들이 심도있게 생각하고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시 수온이 오르거나 할 경우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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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수돗물 흙냄새…언제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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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22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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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내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발생한 남조류가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걱정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송정동의 한 음식점.
얼마 전부터 수돗물 대신 생수를 구매해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입니다.
[강민주/음식점 주인 : "흙 냄새, 녹 냄새 비슷하게. 그래 가지고 보니까 먹기가 역해서 생수로 이렇게 쓰고 이걸(정수기 물) 받아 가지고 쓰고…."]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발생한 남조류가 악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는 냄새 나는 수돗물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감시항목은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수치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악취에 이달(9월) 들어 접수된 민원만 90여 건에 이릅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강릉시는 정수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물에 활성탄을 투입해 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수온이 내려가면서 악취는 차츰 줄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강릉시는 수온 이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물질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수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래/강릉시 정수관리담당 : "장기 대책으로는 저희들이 고도정수처리장, 맛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처리 공정에 대해서 저희들이 심도있게 생각하고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시 수온이 오르거나 할 경우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릉지역 수돗물에서 흙냄새나 곰팡내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수원에 발생한 남조류가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 걱정입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시 송정동의 한 음식점.
얼마 전부터 수돗물 대신 생수를 구매해 음식물을 조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나는 역한 냄새 때문입니다.
[강민주/음식점 주인 : "흙 냄새, 녹 냄새 비슷하게. 그래 가지고 보니까 먹기가 역해서 생수로 이렇게 쓰고 이걸(정수기 물) 받아 가지고 쓰고…."]
강릉시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발생한 남조류가 악취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강릉시는 냄새 나는 수돗물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감시항목은 환경부가 정한 '먹는 물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수치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진 악취에 이달(9월) 들어 접수된 민원만 90여 건에 이릅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강릉시는 정수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물에 활성탄을 투입해 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수온이 내려가면서 악취는 차츰 줄고 있지만,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강릉시는 수온 이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염물질 유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수 설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래/강릉시 정수관리담당 : "장기 대책으로는 저희들이 고도정수처리장, 맛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처리 공정에 대해서 저희들이 심도있게 생각하고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장 다시 수온이 오르거나 할 경우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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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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