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또 다시 판정 논란…SSG 구단주까지 KBO 방문

입력 2023.09.22 (21:55) 수정 2023.09.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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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프로야구 SSG와 LG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 논란이 일어나 SSG 구단주까지 KBO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KBO는 규칙을 오적용한 심판에게 잔여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SG가 두 점 차로 끌려가던 8회 원 아웃 만루 상황, 박성한의 타구가 1루심을 맞힙니다.

1루심은 볼 데드, 경기 일시 중단 제스쳐를 취했는데 심판진 상의 뒤 페어, 인플레이 상황이었다고 판정을 번복합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선 1루수 글러브에 타구가 맞았기에 페어로 결론이 납니다.

SSG는 한 점을 만회했지만, 1루 주자 한유섬은 진루하지 않아 아웃이 선언됐습니다.

1루심이 볼 데드를 선언해 한유섬이 뛰지 않았다고 판단한 듯 SSG 김원형 감독은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SSG는 2대 1로 졌습니다.

경기 후 정용진 SSG 구단주가 개인 SNS에 글을 올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KBO는 결국 오늘 볼 데드 규칙을 잘못 적용한 1루심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정용진 구단주도 이례적으로 KBO를 직접 방문해 총재와 면담하고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성용/SSG 홍보팀장 : "어제 한 경기 때문에 (정용진 구단주가) 방문한 것은 아니고요, 저희 선수들만 해당 되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더 공정하고 판정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KBO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치열한 막판 순위경쟁 속 또다시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팬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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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또 다시 판정 논란…SSG 구단주까지 KBO 방문
    • 입력 2023-09-22 21:55:49
    • 수정2023-09-22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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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프로야구 SSG와 LG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 논란이 일어나 SSG 구단주까지 KBO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KBO는 규칙을 오적용한 심판에게 잔여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SG가 두 점 차로 끌려가던 8회 원 아웃 만루 상황, 박성한의 타구가 1루심을 맞힙니다.

1루심은 볼 데드, 경기 일시 중단 제스쳐를 취했는데 심판진 상의 뒤 페어, 인플레이 상황이었다고 판정을 번복합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선 1루수 글러브에 타구가 맞았기에 페어로 결론이 납니다.

SSG는 한 점을 만회했지만, 1루 주자 한유섬은 진루하지 않아 아웃이 선언됐습니다.

1루심이 볼 데드를 선언해 한유섬이 뛰지 않았다고 판단한 듯 SSG 김원형 감독은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SSG는 2대 1로 졌습니다.

경기 후 정용진 SSG 구단주가 개인 SNS에 글을 올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KBO는 결국 오늘 볼 데드 규칙을 잘못 적용한 1루심에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정용진 구단주도 이례적으로 KBO를 직접 방문해 총재와 면담하고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성용/SSG 홍보팀장 : "어제 한 경기 때문에 (정용진 구단주가) 방문한 것은 아니고요, 저희 선수들만 해당 되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좀 더 공정하고 판정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KBO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치열한 막판 순위경쟁 속 또다시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팬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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