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가결에 용산으로 ‘촛불 행진’…지지자 강력 항의

입력 2023.09.23 (20:13) 수정 2023.09.23 (20: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제(2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여의도에 몰렸던 지지자들 항의, 오늘(23일)은 용산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청역에서 검찰수사와 체포동의안 가결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도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행진 대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0분 전쯤부터 서울 시청에서 출발한 대열이 전쟁기념관으로 향하고 있는데,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이 수사권으로 보복하고 있다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행진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앞에서 "정치보복 체포결의안 규탄" 등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와 행진 인원을 합치면 2만 명 정도 모였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3천 명 정도 참여로 추산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도 용산에서 열리고 있죠?

충돌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네, 이곳 대통령실 인근에선 윤 대통령을 응원하고 이재명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9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라, 행진 대열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주최측 추산 천 명 정도가 참여했단 대통령 옹호 측 집회엔 현재 2백 명 정도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 인원이 충돌할 가능성 없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두 시위대를 분리하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당일엔 시위대가 국회로 진입하려다 1명이 연행되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때에 비해선 차분하게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작은 충돌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연행된 참가자는 없습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차로로 행진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위법행위엔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류재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포동의안 가결에 용산으로 ‘촛불 행진’…지지자 강력 항의
    • 입력 2023-09-23 20:13:19
    • 수정2023-09-23 20:50:13
    뉴스 9
[앵커]

그제(2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여의도에 몰렸던 지지자들 항의, 오늘(23일)은 용산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청역에서 검찰수사와 체포동의안 가결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도윤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행진 대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0분 전쯤부터 서울 시청에서 출발한 대열이 전쟁기념관으로 향하고 있는데,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이 수사권으로 보복하고 있다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행진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참가자들은 서울시청앞에서 "정치보복 체포결의안 규탄" 등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와 행진 인원을 합치면 2만 명 정도 모였다고 밝혔는데, 경찰은 3천 명 정도 참여로 추산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도 용산에서 열리고 있죠?

충돌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네, 이곳 대통령실 인근에선 윤 대통령을 응원하고 이재명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9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라, 행진 대열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주최측 추산 천 명 정도가 참여했단 대통령 옹호 측 집회엔 현재 2백 명 정도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 인원이 충돌할 가능성 없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두 시위대를 분리하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당일엔 시위대가 국회로 진입하려다 1명이 연행되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때에 비해선 차분하게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작은 충돌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연행된 참가자는 없습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차로로 행진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위법행위엔 엄정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류재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