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4조 7천억 부산형 급행철도(BuTX)…‘부전역’ 추가

입력 2023.09.25 (21:38) 수정 2023.09.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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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 사업비가 4조 7천억 원이 넘는 민간 투자사업,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오는 2030년 개통합니다.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구간에 도심 환승 정거장, '부전역'을 추가로 짓고,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9년 12월, 개항을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

신공항에서 부산 도심을 동-서로 이어줄 부산형 급행철도 이른바, 'BuTX'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 주식회사'가 최근 부산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습니다.

제안서 내용을 보면, 가덕신공항에서 도심까지 54km 구간에 정거장 7개를 만들어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는 33분 만에 이동하게 한다는 겁니다.

기존 부산시 계획안을 보완해 도심 환승 정거장, '부전역'도 추가했습니다.

또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뚫고, 국내 최초로 시속 150km로 달리는 친환경 수소 철도 차량을 투입합니다.

하루 승객은 22만여 명, 편도 요금은 3천 원대로 예측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전역 신설을 통해) 앞으로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산형 급행철도 총 사업비는 4조 7천692억 원.

경제적 타당성 지표인 편익·비용 비율(B/C)이 1.14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도 확보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기존 계획안보다) 투입 차량 자체가 3배 이상, 거의 4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만큼 승객들이 훨씬 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확보될 것으로…."]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의 민간 제안서 사전 검토와 한국개발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오는 2025년 말쯤 착공해, 늦어도 2030년까지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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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4조 7천억 부산형 급행철도(BuTX)…‘부전역’ 추가
    • 입력 2023-09-25 21:38:36
    • 수정2023-09-25 21:55:31
    뉴스9(부산)
[앵커]

총 사업비가 4조 7천억 원이 넘는 민간 투자사업,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오는 2030년 개통합니다.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구간에 도심 환승 정거장, '부전역'을 추가로 짓고, 국내 최초로 수소 철도차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9년 12월, 개항을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

신공항에서 부산 도심을 동-서로 이어줄 부산형 급행철도 이른바, 'BuTX'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BuTX 급행열차 주식회사'가 최근 부산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습니다.

제안서 내용을 보면, 가덕신공항에서 도심까지 54km 구간에 정거장 7개를 만들어 북항까지 18분, 오시리아까지는 33분 만에 이동하게 한다는 겁니다.

기존 부산시 계획안을 보완해 도심 환승 정거장, '부전역'도 추가했습니다.

또 지하 40m 이상 대심도를 뚫고, 국내 최초로 시속 150km로 달리는 친환경 수소 철도 차량을 투입합니다.

하루 승객은 22만여 명, 편도 요금은 3천 원대로 예측됩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전역 신설을 통해) 앞으로 울산, 마산 창원까지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연결해 부·울·경을 30분대로 잇는 광역경제 생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산형 급행철도 총 사업비는 4조 7천692억 원.

경제적 타당성 지표인 편익·비용 비율(B/C)이 1.14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도 확보했습니다.

[김광회/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 "(기존 계획안보다) 투입 차량 자체가 3배 이상, 거의 4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만큼 승객들이 훨씬 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확보될 것으로…."]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의 민간 제안서 사전 검토와 한국개발원의 민자 적격성 조사 등을 거쳐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를 오는 2025년 말쯤 착공해, 늦어도 2030년까지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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