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한미동맹, 안보 관련 어떤 위협도 좌시 않을 것”

입력 2023.09.27 (06:23) 수정 2023.09.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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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와 관련해 주미 한국 대사는 한미동맹이 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비롯한 역내 상황에 단호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거란 관측입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난 조현동 주미 대사는 먼저 동북아 안보 상황의 가장 우려스런 부분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전시 물자와 미사일 관련 기술 교환' 등으로 추정되는 양측의 거래가 역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미동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북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우리 안보와도 직결되는 심각한 도전일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 대사는 실제, 한미 간에는 핵 협의그룹을 비롯한 확장 억제 협의가 계속 중이고 한미일 세 나라 간 안보협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불법 행위에 대한 유력한 억제 방안으로 '동맹 중심의 국제 협력'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북한의 불법행위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잇따르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동과 관련해 조 대사는 양측이 '갈등 속에서도 교류를 계속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는 실무 단위 협의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동북아 안보의 중요 축인 중국에 대한 관여 정책 역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병행하고 있다는 걸 내비친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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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대사 “한미동맹, 안보 관련 어떤 위협도 좌시 않을 것”
    • 입력 2023-09-27 06:23:33
    • 수정2023-09-27 1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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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와 관련해 주미 한국 대사는 한미동맹이 위협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비롯한 역내 상황에 단호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거란 관측입니다.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만난 조현동 주미 대사는 먼저 동북아 안보 상황의 가장 우려스런 부분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 강화'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전시 물자와 미사일 관련 기술 교환' 등으로 추정되는 양측의 거래가 역내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미동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북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우리 안보와도 직결되는 심각한 도전일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 대사는 실제, 한미 간에는 핵 협의그룹을 비롯한 확장 억제 협의가 계속 중이고 한미일 세 나라 간 안보협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불법 행위에 대한 유력한 억제 방안으로 '동맹 중심의 국제 협력'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조현동/주미 대사 : "북한의 불법행위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방국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잇따르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동과 관련해 조 대사는 양측이 '갈등 속에서도 교류를 계속 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키로 했다는 실무 단위 협의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동북아 안보의 중요 축인 중국에 대한 관여 정책 역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병행하고 있다는 걸 내비친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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