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황금연휴 시작…해외여행 1년 전보다 3배 증가할 듯

[앵커]

코로나 19 뒤 오랜만에 찾아온 황금 연휴에 여행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시각, 인천국제공항 연결해봅니다.

이지은 기자! 벌써부터 공항은 북적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곳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항공권을 발급 받는 등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27일) 하루에만 17만여 명, 앞으로 일주일 동안, 120만 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입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고요.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때와는 거의 비슷하게 회복된 수준입니다.

연휴가 긴 만큼, 앞뒤로 휴가를 내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도 있습니다.

[김치선/서울시 성북구 : "추석 연휴랑 해서 휴가 기간 조금 붙여가지고 가족들하고 같이 가니까 당연히 좋은 추억 만들고 오고 싶고요."]

[이인환·이서준·최지호/경기도 의왕시 : "코로나 때는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저희도 이번에 나름대로 큰 마음을 먹고 나가게 됐어요."]

[앵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항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릴텐데 대비가 필요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휴 넷째 날인 다음달 1일이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해외 여행에서 돌아오고, 또 떠나는 사람들이 맞물리면서 이날 하루에만 18만 명 넘는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혼잡에 대비해 인천공항은 출입국장 안내 인력 등 260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주차 등 교통 상황도 실시간 점검하고, 재난이나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합니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공항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 항공기 출발 시간 등 운항정보와 혼잡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평소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김한빈/영상편집:김지영